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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함께 할 줄 아는 지혜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이 때쯤이면 오고가는 전화나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우린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는 인사를 합니다. 딱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다기 보다는 그냥 서로 주고 받는 덕담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인사를 받을 때마다 농담처럼 ' 새해 복 많이 주십시오' 라고 말을 합니다.
'아 예 많이 드리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주고 받는 사람도 있지만 대갠 웃고 지나갑니다.

새해엔 정말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큰 행운을 주지 못하더라도 작은 기쁨이나 위로라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 곁의 누군가가 힘들어 할 때 조용히 위로의 말이라도 해 줄 수 있는 그런 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 사심없이 축복해 주며 기쁨을 크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올해엔 내 주위의 사람들이 받는 작은 복이라도 빼앗아가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 평범한 이웃이 성실히 일해서 작은 행복을 일궈 나갈 때 그 성실한 생활을 존중해 주고 말없이 축복해주며 그 행복을 지켜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남의 행복을 빼앗아 나의 불행을 대체 하는 어리석은 마음을 갖고 싶지 않습니다. 남에게 복을 듬뿍 갖다 안겨주지는 못하더라도 남이 지금 누리고 있는 작은 평화, 조용한 행복을 그대로 두어서 그 사람이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그 안정된 생활에서 더 성실히 노력할 수 있도록 작은 행복을 지켜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를 통해 남에게 큰 행복이 전파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는 나로서 성실하게 살아감으로 해서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자신의 행복을 빼앗기거나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을 상처내고 남에게 험담을 한 후 그 사람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고소해 하는 어리석은 사람, 남을 불행하게 하고 나서 자신이 만족하는 그런 사람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나아가 그런 사람들을 피해가는 지혜와 축복이 올해는 있었으면 합니다.

나를 만남으로 해서 나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저 사람은 나에게 큰 복은 주지 않지만 그래도 만나면 위로가 되고 힘을 얻는다'는 그런 말을 듣고 싶습니다. 작은 위로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올해는 그렇게 지나갔으면 합니다.
남의 작은 복을 빼앗는 그런 사람은 정말로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여러분 주위에 없었으면 합니다. 그런 악한 사람들을 피해갈 수 있는 은혜를 받기 원합니다.
작은 복에 감사하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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