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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동 행정타운 당초계획대로 추진

   
   # 광주시 신청사 예정부지(송정동)

부지 주변 도시계획 정비 타당성 진행
각종 편의시설 입주 가능토록 용지 변경
 
광주시 신청사 이전과 관련한 논란에 시가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해 신청사 예정부지에서 조선백자도요지 사적이 발견되면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던 '부지 타당성'논란과 관련, 시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그러나 시와 시의회, 일부 시민들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 검토되야 할 몇가지 사항들이 있다는 점엔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가장 합리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고민'은 계속되야 한다는 지적이다.<편집자 주>

# 시청사 이전 계획

광주시 신청사는 송정동 산65번지 일대 4만1천여평의 부지에 780억여원을 들여 행정타운 입지로 추진되고 있다.

전체 부지 중 2만4천여평은 시 청사로 나머지 1만7천여평은 각종 기관이 들어서는 행정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2필지 2천4백여평이 조선백자도요지(국가사적314호) 터로 발견됨에 따라 이를 제외한 부지가 시청사 및 행정타운으로 만들어 진다.

당초 시는 시청사외에 등기소, 담배인삼공사, 소방파출소, 한국전력, 선거관리위원회, 우체국, 하광상공회의소, 국민건강보험 등의 유관기관이 들어서는 것을 계획했지만 이들 기관 전부를 유치할지는 검토 중에 있다.

일단 시는 올해 안에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부지매입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08년까지는 완공한다는 목표다.

# 행정타운 관련 이견 대두

시가 추진하는 행정타운 건설과 관련 일부에서는 검토되어야 할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각종 행정기관이 들어섬에도 기관 건축물 외에 설계사무소, 음식점, 법무사무소, 등기소 등민원인들을 위한 건축 공간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민원인들은 광주시 도심지와 행정타운을 반복해 오가며 업무를 봐야 하는 불편이 뒤 따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행정타운 주변이 근린생활 용지가 아니어서 각종 건축물의 입지가 제한받고 있다는데 있다.

또, 일부 지역 주민들은 시청사 부지 변경추진위를 구성하고 예산절감 등을 위해 이미 시가 기부체납 받은 쌍령리 일원에 행정타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예산절감 뿐만 아니라 광주시민들의 이동거리 단축에 의한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도 '행정타운 부지 이전 검토' 또는 '각종 편의시설 입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 등이 마련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시, '당초 계획대로 추진' 입장정리

시청사를 포함한 행정타운 추진과 관련, 이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는 당초계획대로 송정동 부지에 사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는 행정타운 건축물 외에 시민편의시설 입지가 없거나 건축이 어렵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행정타운 부지 주변 토지에 대해 도시계획 재정비를 위한 타당성 검사를 한 후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용지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20여%의 용적률이 있어 시민편의시설의 입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하고 규모있는 편의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용적률을 높이는 도시계획 정비를 추진한다는 것.

또, 예산절감을 위한 기부체납 토지로의 부지 이전에 대해선 "각종 시유지는 그에 적합한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으로 검토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시는 "송정동에 행정타운 건립을 추진하면서 광주시 전역의 10여개의 지역을 검토하는 치밀한 준비가 있었다"며 어디든 장단점은 있지만 송정동이 최적지라는 판단이다.

일부 민원에 대해선 자세한 추진경위를 설명해 설득할 예정이다.

시의회도 검토되야 할 부분은 있다는 입장이지만 부지를 타 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선 무리가 있다는 의견들이다.

한 의원은 "여러가지를 고려한 결과 부지 이전은 더 큰 무리가 있다고 판단 해 검토대상에서 제외했다"며 "단 행정타운 부지 주변에 시민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충분한 행정조치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시의회는 행정타운 조성 과정을 세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90여년을 기다려온 시청사 이전이 시민합의에 의해 추진되야 한다"며 "시청사과정이 공개적으로 진행돼 투명성을 재고해야 하며 각계의 의견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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