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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문제로 학생들만 피해 입어에코타운 학생들, 통학 불편에 전학까지 가야 할 판
   
 
   
 
   
 
   
 
   
 
  ▲ 9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인 신평초교 건물 모습  
 

[하남]어른들의 이해 문제로 인해 발생한 학교 개교 지연의 피해가 결국 힘없는 어린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됐다. 

입주가 한창인 에코타운 입주자 자녀들이 단지내 학교를 두고 원거리 통학의 불편은 물론,  6개월이나 1년 후 다시 전학을 가야할 암담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입주와 함께 에코타운 뒤편에 개교할 예정이었던 신평초등학교와 신평중학교가 학교 부지 매입을 둘러싼 하남시와 하남도시개발공사간에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학교 공사가 지연된 것은 알려진 사실.

당초 계획대로 2002년 11월 건설부 관리 계획 승인을 받고, 2003년 8월 학교 부지 결정로 결정되어 곧바로 사업 착수에 들어갔었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태는 발생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하남시와 하남도시개발공사가 학교 부지 매입과 관련하여 토지 매입 대금 등의 문제로 시간을 지체하는 사이, 지난해 5월에서야 공사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에 학교 개교가 지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이유로 에코타운에 거주할 학생들이 인근 신장초등학교와 남한중학교, 하남여자중학교로 분산, 배정되어 통학 거리도 멀어지고 1학기 또는 1년이 지나면 학교를 옮기는 불편을 겪게 된 것이다.

광주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에코타운 입주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정확한 학생 수는 알 수 없지만, 초등학생은 대략 290명-420명 정도이고, 중학생은 130명-21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초등학생은 전원 신장초등학교에 편입될 예정이며, 중학생 중 남학생은 남한중학교, 여학생은 하남여자중학교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생들을 받아들일 학교에서는 방학중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초등학생 전원을 배정 받은 신장초등학교는 최대 10개 학급의 증설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신장초등학교측에서는 "교실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학생 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어서 교사 충원이나 담임 배정 등 어려운 점이 많다"며 난감해 했다.

또한, 남한중학교와 하남여자중학교에서도 2-4개 학급을 증설, 학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는 하고 있으나, 실제 신학기가 되어야 문제점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에코타운에서 초등학교에 취학할 학생 수는 현재까지 61명으로 조사됐는데, 이들에게는 다음주 중으로 취학 통지서가 배부될 예정이지만, 어린 학생들이 1학기만 마치고 학교를 옮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문제는 아직 에코타운 입주가 완료되지 않아 입주자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았으므로 학교 문제가 물밑의 이슈로 남아 있지만, 개학이 가까워지면 학부모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신축 중인 신평초등학교는 9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신평중학교는 동절기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유해송 기자  goodman4u@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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