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상가건물로는 하남시 최대규모 건물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상권 활성화를 이루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던 ‘현대베스코아 빌딩’이 입주민들과 입점 업체들의 노력과 단합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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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활성화를 위해 입점업체들과 소유주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현대 베스코아 빌딩 | ||
그러나 건물 준공시점에서 밀어 닥친 IMF로 인해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급기야 시행사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으며, 이후 건물관리와 운영에 허점이 생기기 시작 했었다.
뚜렷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해를 넘겨 오던 ‘현대베스코아 빌딩’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는데, 이 건물의 일부 면적을 경매를 통해 확보한 일부 대형 면적의 건물주들과 법적 실무경험과 능력이 뛰어난 업주등을 중심으로 회생방안과 문제점 해소를 위한 방안들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관리비 징수실적 저조와 임대계약상의 고질적인 문제로 인한 건물관리에 허점이 생겼으며, 대형 건물을 총체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전문인력도 없다 보니 입주한 업체들의 매출도 저조해져 IMF 한파와 함께 악순환의 고리로 빠져 들었다.
마침내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 건물의 관리업무에 관여했던 관리대표와 관리소장등이 관리비 문제로 검찰에 고소를 당하는 상황까지 이르렀고, 이 건물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수립돼 나갔다.
건물주들은 ‘베스코아소유주 대표회의’를 구성하고 회장을 선출했으며, 소유주들과 건물에 입주한 점포상인들의 신뢰와 공감대를 확보하는 일에 착수했다.
먼저 건물의 관리를 일괄용역형태로 전환해서 관리인력과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중복된 업무와 기구를 통폐합해서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고객들이 불편해 하는 지하주차장은 오는 2월경을 목표로 주차장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으며, 지하에 있는 창고임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2천만원의 수입을 확보해 관리비용에 충당키로 했다.
또한 건물 옥탑광고를 통해서도 수익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기 제기된 부당이득과 관련한 법적 대응은 계속해 나가서 앞으로 환수 받을 금액은 정상적으로 받아내서 공동의 부담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유주들과 점포상인들은 수 많은 회의를 거치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한 인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서로를 신뢰하게 됐으며, ‘현대베스코아 빌딩’을 활성화 하자는데 뜻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현재 진행중인 공인회계사의 관리비에 대한 회계자료 검토보고서가 넘어오면 그에 따른 회계정산과 마무리를 통해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유지해 나가고, 이를 기반으로 ‘현대베스코아 빌딩’이 새롭게 출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베스코아 빌딩’은 지난해 12월 관리비를 10% 낮추는데 성공했는데, 이러한 모든 것을 지켜본 모든 입주민과 소규모 점포 운영주들이 이러한 변화를 가장 반기고 있다.
새롭게 변신하기 위한 첫 시동을 걸고 있는 ‘현대베스코아 빌딩’이 1년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보여질 것 인지를 지켜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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