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광주시와 하남시의 동남아 이주근로자들이 피해를 입은 자국민 돕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동남아 이주근로자들은 자국민들의 참상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박봉을 털어 성금을 모으는가 하면 거리로 뛰쳐나와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등 '애틋한 애국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처럼 동남아 이주근로자들의 자국민 돕기운동이 전개되자 일부 사회단체도 동참하고 나서 훈훈한 인류애가 조성되고 있다.
![]() |
||
| # 5일부터 거리모금에 나선 동남인들과 하남YMCA, 하남외국인문화센터 회원들 | ||
'광주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 소속되어 있는 동남아인 중 스리랑카인 3명은 직접적인 가족의 피해가 확인 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스리랑카인들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즉석 모금운동이 전개됐고, 이들은 박봉을 털어 거금(?) 85만원을 모아 귀국길에 오른 동료를 통해 피해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광주 외국인 노동자 선교센터'에서도 이번 재앙으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인도인이 60여명에 달해 인도인들을 돕기위한 마음이 모아졌다.
선교센터는 수도권 일대에서 외국인 노동자 50여명이 인도네시아 재앙 피해자 돕기 모금공연을 벌여 수백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들은 곧 인도네시아에 구호단을 파견,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하남YMCA와 하남외국인문화센터도 5일부터 동남아 피해국을 돕기위한 거리모금에 나섰다.
안창도 하남 YMCA사무총장은 "하남YMCA에서 수십만원의 기금을 이미 전달했지만 이로써는 아픈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어 거리모금에 나섰다"며 "마침 외국인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남외국인문화센터와 의견의 일치가 있어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윤대진 하남외국인문화센터 소장은 "스리랑카인 6명 등 동남아 피해국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며 "하남외국인문화센터 차원에서도 1백만원의 성금을 이미 전달했지만 한국 거주 동남아 근로자들과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거리모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하남시 구신장사거리 한미은행 앞에서 스리랑카의 참사 현장 사진을 전시하는 한편 모금함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로 했다.
유해송 기자 goodman4u@lycos.co.kr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