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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장 선처 '탄원서' 말썽광주시장 치적 부각 괴문서 나돌아...파장 불러
   
 
   
 

[광주]재개발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규광주시장에 대한 재판부의 선처를 구하는 괴문서(탄원서)가 나돌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23일, 일부 광주시민 및 광주시에 따르면 '존경하는 재판장님'으로 시작되는 A4 용지 5장 분량의 탄원서가 외부로 유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탄원서는 대검 중수부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식 재판에 회부되기 이전이라는 현실을 감안하면 김 시장이 수사기관의 혐의에 반발, 재판으로 연결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가정하에 작성 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재판에 회부되면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끼칠 의도로 작성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시키고 있다.

이 탄원서의 내용이 '민선 3기' 2년6개월여를 이끈 김 시장의 행정 치적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다는 점과 김 시장이 일부 행정착오를 했다손 치더라도 치적이 큰 만큼 선처되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광주시청 내 또는 김 시장 측근에서 작성 됐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 시장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가 나돌자 일부 시민들은 광주시 홈페이지와 언론사 등에 강한 항의를 하고 나섰다.

일부 시민들은 자치단체 수장으로서 인,허가 권한을 가진 사람이 만약 거액의 뇌물을 업자로부터 받았다면 이는 분명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수사기관의 수사가 마무리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김 시장의 측근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과잉충성이 부른 광주시의 챙피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특히, 탄원서 말미에 탄원서 작성자를 '광주시민 일동'이라 기재한 것에 대해선 "광주시민 전체의 생각이 포함되지 않은 내용의 탄원서를 광주시민 전체의 의사인냥 표현한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는 강한 부정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탄원서가 외부로 공개됨과 동시에 탄원서가 잠수(모두 회수 또는 폐기)된 것으로 안다"며 "탄원서 작성자 및 출처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탄원서의 파장과 관계없이 "김시장을 포함한 비리 혐의에 연루된 지역 정치인의 진위여부는 수사기관 및 재판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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