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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제일 답답하고 불쌍하고 안타깝고 한심한 구제불능이 어떤 사람인지 아십니까? 자기가 알고 있는 게 최고요, 전부라고 철저히 믿고 그 누구의 소리도 듣지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성공한 이들은 남의 말을 잘 들을 줄 안다는 것입니다.
더 많이 알고 있고 똑똑하면서도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들으려고 한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과 다릅니다.
그들은 그냥 듣는 게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100% 다 빼앗아 갈 만큼 진지하게 경청하고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듣습니다.
어느 큰 기업체의 회장실에 갔는데 제가 이야기 하니까 회장 분이 메모를 하면서 제 이야기를 듣던 것이 아주 인상 깊게 남습니다.
누가 그분을 만나게 됐다면 무엇이라고 말하겠습니까! 거만하다 말 할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분은 경영에 최고지만 그 외 부분은 배우는 심정으로 진지하게 듣고 배우는 자세였습니다.
전문가란 사실 그 부분에만 최고이지 다른 면에서는 우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치과 박사는 치아에 관해서만 박사란 뜻이지 다른 면에서는 박사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 분들은 배우려고 합니다.
우리가 알면 뭘 알고 뭘 얼마나 보았겠습니까? 아는 것보다, 봤던 것 보다, 가 봤던 것 보다 그 반대가 더 많습니다. 우리가 가 봐야 하고 알아야 되는 것은 지금 아는 것 보다 천 배 만 배……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시작이고 알아야 할 것에 하나 둘 정도를 알았을 뿐인데 그게 전부라고 고집을 부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들으려고 하지 않고 알려 하지 않는 사람, 답답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조금 알면 그게 최고라고 스스로 착각하게 되는 교만을 부립니다. 그 교만은 나를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도록 막는 무서운 적인데도 우린 그걸 모를 만큼 어리석고 어린 철부지입니다. 누구도 내 교만을 깨지 못하여 피하고 침묵하기 때문에 나는 더 고집에 고집을 부리며 철저히 아집으로 뭉쳐져 버리게 됩니다.
몸의 허기를 느끼듯 자신에 대해 허기를 느끼는 사람만이 성장과 발전이 있으며 큰 재목이 되고 큰 사람, 큰 성공자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나는 열린 사람인가 아니면 닫힌 사람인가를 보면 그 사람의 앞날을 지금 읽을 수 있습니다. 제발! 그 고집 좀 깨십시오.
얼마나 신나고 즐겁고 보기에 좋은지 알게 될 것인데……
제발 억지 좀 부리지 마시고 겸손해 지시면 지금보다 훨씬 자유롭고 당당해 질 것입니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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