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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지난 5월 유구 발굴로 중단되었던 서부도로(덕풍- 감북간 도로) 3, 4구간 공사가 이르면 내년 봄 재개될 전망이다.
13일 문화재 발굴 지도 위원회에 참석한 문화재 전문 위원들과 시청 담당 공무원들은 발굴 기관인 세종대 박물관(관장 최정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전시 유물과 유적지를 둘러 보았다.
현장을 살펴 본 문화재 전문위원들의 발언과 현장 분위기를 종합해 볼 때,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특별히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물과 유적지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동안 하남시가 많은 신경을 써 온 공사 중단이나 선형 변경과 같은 전면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개월간의 발굴 조사 후, 지도위원회에 제출된 조사 자료에 따르면 3구간에서는 건물지와 석축지, 금동 불상 2구, 청동제 불상 1구, 도기병 1점, 명문 기와, 막새류 등이 발굴되었고, 4구간은 아직 특별한 유구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기와 조각이 지표에 널리 분포된 것으로 보고 됐다.
세종대 발굴 책임자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4구간에 대한 발굴 조사가 더 남아 있어서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봄에는 공사를 재개할 수
있지 않을까?" 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하남시 공무원들은 "큰 무리없이 공사를
재개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단지 절개면을 기존 사면법면에서 발굴 유적을 훼손하지 않는 옹벽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도로 계획을 변경해야 할 것
같다." 며 "아직
문화재청의 정식 심사가 남아 있어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잘 될 것으로 본다." 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하루 2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는 이 구간 공사가 하루 빨리 재개되기를 시민들은 바랄 뿐이다.
유해송 기자 goodman4u@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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