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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수능시험일은 예년과 달리 수능추위가 없었다. 추위가 없으면 긴장도 풀리는 것인지 수능부정한파가 핵폭탄의 후폭풍처럼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지나간 세월을 돌이켜 보면 6.25전쟁 이전시대에는 아리랑을 부르며 시대의 흐름에 따르려는 수동적 자세를 갖게 되고, 전쟁이후에는 보릿고개 등, 가난과의 전쟁속에 살아남으려 애쓰며 나름대로의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왔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사회구조와 생활방식은 어쩌면 세계에서 국가로, 국가에서 사회, 사회에서 가정 그리고 자신만의 영역으로 좁히는 자기 중심적 이기심을 키워 온 것을 부정할 수는 없으리라 본다.
급속한 사회구조의 변화속에 갈등과 미로를 헤메는 방황의 날들로 소비하며, 진로를 찾지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웃기라도 하듯 나타난 수능부정 행위는 어쩌면 기성세대의 불안요소가 만들어낸 슬픈사연이라 생각한다.
어느나라 어느시대이던간에 보고 쓰고 또는 곁눈질하며 컨닝하는 세상은 존재해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과거의 순수한 마음에서의 단순한 컨닝이 아니라 첨단산업에 의지하여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인조인간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의 평균수명이 남자는 70세, 여자는 78세라는 세계보건기구의 발표가 있었다.
우리는 흔히 70평생을 살면서라는 말들을 한다. 과연 우리는 70평생동안 희노애락의 기준을 어디다 두고 살며, 늘리고 싶을 때와 잊어가며 줄이고 싶어할가를 생각을 하면 참으로 착잡해 진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근로연령은 54세이고, 정년퇴직은 57.4세이며, 직업으로서의 완전은퇴 연령이 68세라고 한다.
결국 70평생의 삶속에서 전문성이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20여년간 보다 나은 직업 및 사회생활을 위해 학교생활 등, 20여년의 세월을 초.중.고.대학 입학과 직장을 구할때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뼈를 깍는 시험과정과 교육을 통해 자신을 희생한 지난 날이 직업인으로서의 생활을 마감하며 얼마나 허무하고 허탈할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배고품에서 생겨난 욕심이 너무도 단순하고 장기적인 계획이 결여되었다는 것이고, 자기자신을 희생해 가며 공부해온 20여년의 시간을 마무리하여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한 사회의 첫 발을 내딛더라도 바늘구멍의 실낫같은 싸움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며, 박사학위 소지자 등, 고급인력이 사회 한 구석에 방치되어 가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사회 한구석에 방치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며, 힘이 남아 있음에도 허탈하고 쓸쓸한 인생말년을 보내기 위해 인생의 한 자리를 희생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재인식하여야 한다.
우리의 두뇌는 매우 전문적이며,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어느 노래 가사에 있듯이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 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냐?라는 어느 노랫말에도 있듯이 소수의 전문성과 단순다양성의 사회구조 그리고 열린 생활방식을 만들어 감으로서 첨단산업사회의 적응력과 자연환경의 순수한 마음과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세계는 지금 연필에서 볼펜으로 의사를 전달하던 것이 어느새 e-세상(Internet)에서 U-세상(Ubiquitous)으로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는 세상속에 발빠른 변화로 적응해가며 국가의 재건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룹 또는 개인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 각 나라의
모습을 명심하여 두뇌의 명석함과 여유로운 인성을 통해 한민족의 제자리 찾기에 전력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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