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갓 입주한 에코타운, 내부개조 성행일부 세대당 평균 2~5천만원 들여 다시 공사

[하남]지난달 20일 입주를 시작한 하남시 신장동 소재 신축아파트인 '에코타운' 단지에 입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2천만원~5천만원을 들여 내부개조 공사를 하고 있어 하남시가 이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섰으며, 아파트 시행사에서는 내부개조공사에 대해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 내부개조공사를 위해 뜯어 낸 벽돌들이 아파트 입구에 쌓여있는 모습
'에코타운'은 A블록, B블록, C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부개조공사는 분양아파트 동인 B블록과 C블록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임대아파트로 구성된 A블록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최근 이와 같은 내부 개조공사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하남시는 실태파악을 마쳤는데, 인테리어 업자를 통해서 내부개조공사를 한 세대는 B블록은 50세대, C블록은 60세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에서 현행 주택법상 금지되어 있는 공동주택내 발코니(전.후면)의 거실(방)등을 구획하는 비 내력벽 및 창호의 철거등의 구조변경으로 실제 법 위반을 한 세대는 B블록이 10세대, C블록이 15세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남시에서는 이들 세대에 대해서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는 고발조치와 함께 이행강제금을 부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주민들의 내부개조공사 실태에 대해서 에코타운 시행사인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업개발본부 사업지원팀 김신겸 대리(34)는 "도시개발공사는 입주를 앞두고 입주안내문등을 통해서 '공동주택 구조변경 금지행위'등을 안내 했지만 일부 주민들이 이 내용을 미처 숙지 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리는 "대부분의 내부 개조세대가 현재 시공되어 있는 각방의 황토널(장판지)을 뜯어내고 마루널로 교체하고 계시는데 이는 낭비요인이 크다"고 지적했다.

즉, 당초에는 한지장판으로 시공되었지만 친환경적으로 좋다는 의견이 있어서 입주전에 우수한 기능의 황토널로 교체한 것인데 굳이 거액을 들여서 교체할 이유가 없다"는 것.

또한 베란다부분에 곰팡이와 때 방지를 위해 무늬코트를 입히기 위해서 많은 돈을 들이고 있는데, 이것도 최근 들어서 문제되고 있는 새집증후군과 관련되는 프롬알데히드 성분이 함유되어서 오히려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김대리는 "에코타운의 내부설계는 분양설계당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컨셥과 칼라, 그리고 가구등을 고려해서 디자인된 훌륭한 주거공간으로, 일부 인테리어 업자들의 말을 믿고 별도의 거액을 들여 다시 내부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코타운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부개조공사는 주로 베란다개조, 장판교체, 몰딩교체, 욕실바닥교체등인데 1가구당 평균 3천만원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100여세대가 공사를 마치거나 진행중이어서 입주와 동시에 약 30억원 이라는 거액의 돈이 새집을 부수고 다시 짓는데 들어가고 있다.

   
▲ 에코타운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공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