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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현동 대규모 시민건강타운 백지화이의원 "일반회사였으면 퇴직사유" 강하게 질타

   
   #이상택 의원
[광주]광주시 목현동에 추진 중이던 대규모 '시민건강타운' 조성이 결국 백지화됐다.

30일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는 이상택의원(송정동)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시민건강타운은 수익사업이 불확실해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시는 10년째 13억여원을 쏟아부으며 추진 됐던 사업포기로 시민들의 '질타'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시민건강타운은 시가 지난 1995년부터 타당성 검사를 진행하며 목현동 산 25번지 일원 약 8천9천여평에 골프연습장, 운동장, 청소년수련시설 등이 입지 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까지 토지매입비 11억여원, 설계용역비 1억3천여만원 등 총 13억여원의 예산을 이미 집행했다.

그러나 시는 시민건강타운을 조성함에 있어 최종사업비가 120억원의 이를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수익사업으로서의 효과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대신 해당부지에 등산로를 조성하고 등산로 주변 곳곳에 운동시설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시의 판단착오로 13억여원의 예산이 낭비됨과 함께 시민건강타운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을 기대했던 목현동 및 광주시 시민들의 희망을 꺽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와관련 이상택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건강타운 조성같은 중요사업이 추진중에 물거품됐다면 일반 회사라면 징계 또는 퇴직사유가 됐을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의원은 광주시의 기획업무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시민건강타운은 광주시 기획행정의 총제적 부실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의원은 "시가 기획 및 행정추진에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지방공사나 사기업 위탁을 통해서라도 사업을 끝까지 마무리 했어야 했다"며 "시의 관심부족의 결과가 예산낭비와 시민들의 의욕을 꺽는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의원이 기획감사실장에게 "현지실사를 해 보았는가"라는 질문에 기획감사실장은 "없다"고 답해 대형 사업추진에 대한 시의 안이한 행정 행태를 드러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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