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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옥 통장 | ||
280세대 690명이 살고 있는 3통 마을은 저녁 9시가 되야 사람의 인기척이 보인다고 할 정도로 낮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동네이다.
3통 이상옥 통장은 "낮에는 모두들 직장에 나가거나 개인사업을 하고 있어서 동네 일을 할려고 해도 밤 9시 이후에 가야 만날 수 있다"고 전해준다.
길 건너편에는 에코타운이 멋진 모습으로 입주가 진행되고 있지만, 신장 1동 지역은 전형적인 구시가지 모습을 아직 벗어 버리지 못해 묘한 대비를 나타내고 있다.
1통 마을의 중심에는 구 우리연립이 재건축으로 탄생한 '하남아파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대로변에는 하남자동차공업사와 최근 건축중인 대형 주차빌딩과 주상복합아파트가 한창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누가 보아도 재개발을 떠 올릴 정도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최근까지 재개발을 염두에 둔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발길이 있었다고 한다.
3통 마을 주민들의 가장 숙원사업은 마을로 들어오는 횡단보도 확보와 주차문제이다.
횡단보도 확보를 위해 약 1달전 부터 주민들은 진정서에 서명을 받고 있는데, 현재 800명정도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서명을 마쳤다.
주민들은 에코타운과 하남공업사 사이의 도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데, 현재 3통 마을에서 외부로 직접 연결되는 횡단보도가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상옥 통장은 "침체된 동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행정기관에서 적극 지원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차문제도 심각해 하남냉동설비가 들어선 부지에 대한 보상문제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기형적인 도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차량통행에 큰 불편과 함께 도시미관에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
하남시의 중심도로인 '하남로'에 접해 있으면서도 아직 구도심의 티를 벗지 못하고 있는 신장1동 3통 마을의 한 낮 시간은 스산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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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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