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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온누르씨에 온정의 손길한국아파트와 부영아파트 부녀회 미담

[하남]/속보]몽골에서 온 외국인근로자 온누르씨의 가슴 아픈 사연이 교차로저널에 단독보도(교차로저널 7978호/ 2004년10월 7일자 9면)되고 이 기사를 읽은 지역 단체들의 따뜻한 성금이 답지돼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남시 한국아파트 부녀회(회장 이영순)와 부영아파트 부녀회(회장 김경림)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외국인 노동자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실을 베풀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몽골에서 온 온누르(남, 43세)씨는 지난해 입국하여 목포 조선소에서 일하다가 실족 하여 일자리를 잃은 뒤 언어가 통하지 않아 보상은 커녕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친척 형을 찾아 올해 7월 하남에 왔다.

그 후에도 일자리 없이 전전긍긍 하던중 지난 9월5일 덕풍동 순복음 교회 앞에서 행인들에게 구타 당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119에 의해 하남 선의원으로 이동하여 긴급치료 후 혜민병원에서 뇌출혈과 안면부 손상으로 15일간 치료를 받았다.

그후 일정한 거주지가 없어 다시 선의원으로 와서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던중, 관내 부영 및 한국아파트 부녀회 회원들이 이 소식을 접하고 1백만원의 성금을 전달,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라며 격려했다.

외국인 노동자 쉼터를 운영하는 우인식 부이사장은 "온누르는 건강이 회복되면 몽골로 다시 돌아가 생활하게 되고 오늘 보여준 한국인의 관심과 사랑이 앞으로 살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현재 1천5백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하남에서 생활 하는데 이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을 인식하고 대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돕기 운동에 참여한 한국아파트 부녀회 이영순 회장은 "온누르씨 기사를 교차로저널을 읽고 알게 됐는데, 이 분이 몽골로 귀국하는 비용이 없어서 자기 나라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파트 부녀회가 조금이나마 돕자고 결정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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