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전-생활/체육
마을회관 신축에 광주시청 이전 '겹경사'도심 속에 자연 어우러진 살기좋은 마을

마을이야기 송정동 송정2통

   
   △김유선통장
광주시 송정동 송정2통(통장, 김유선)엔 특별함이 있다.

광주시 도심지인 송정2통은 이상하게도 조용하고 평화스러움이 흐른다.

도심지이지만 송정동 외곽에 자리 해 들과 산이 어우러져 있는데다, 자연부락 형태를 띠고 있어 그야말로 산좋고 공기좋은, 그러면서도 인정이 넘치는 마을로 소문이 나 있다.

김유선 통장은 송정2통을 '사랑이 넘치는 마을'이라 자신있게 말한다.
이유는 단합에 있었다.

정월 대보름에 한바탕 벌어지는 마을 축제, '척사대회'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정해진 액수는 없지만 주머니를 털어 척사대회를 한다.

정성이 담긴 '만원'들이 모여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큰상을 차려낸다.

축구경기라도 할라치면 어린아이들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스스럼없이 함께 어울린다.

가족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는 장면들이다.

척사대회처럼 마을잔치를 하는 날이면 주민 하나하나가 낸 작은 '돈'이 남아돌 정도다.

그래서인지 항상 여유돈이 남는다.

   

이 자금은 마을 전체 주민 명의로 적십자회비로 지출된다.

그런 이 마을에 경사가 코 앞에 다가왔다.

마을 주민들의 숙원이던 새로운 마을회관이 신축에 들어갈 예정이기때문이다.

지난 70년대에 지어진 현재의 마을회관은 시설이 낡아 어르신들이 편히 지내기엔 다소 좋지 않다.

어르신들을 위한 주민들의 마음들이 모여 늦어도 내후년 초엔 마을회관을 짓기 위한 첫삽질을 할 수 있게됐다.

김유선 통장은 마을회관이 새롭게 지어지면 명실공히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마을엔 또다른 경사가 있다.

광주시청이 들어 설 예정으로 있어 이제 광주시 전체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

지금은 조용하고 평화스런 분위기이지만 광주시청이 들어서게 되면 외지인 구경에 또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은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김유선 통장은 "정과 사랑이 넘치는 송정2통이 나날이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미래로 향하고 있다"며 "더 살기 좋은 송정2통을 만들어가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조사와 체육대회 등 마을 행사때면 하나로 뭉치는 송정2통엔 살아가는 진한 맛이 흐르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규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