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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다발지역 '황산 신교차로'급회전 도로로 교통사고 빈번

[하남]최근 덕풍-황산간 시가지 우회도로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나안농군학교와 미사리 조정경기장, 하남시, 서울시로 연결되는 도로들이 집중되어 있는 '황산 신교차로'가 당초 설계 잘못과 이를 개선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하남시의 근시안적인 행정처리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지역으로 떠 올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도로선형상의 문제로 개통과 동시에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황산 신교차로 지점.
총연장 2.4Km인 시가지 우회도로 확포장 공사로 서울 상일동 방면과 천호동 방향으로 접근하는 교통 흐름이 빨라졌다는 시민들의 긍정적 평가가 있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황산 신교차로'는 거의 90도에 가까운 회전반경을 가진 도로 선형이 복잡하게 엉켜있다.

특히 하남시청 쪽에서 서울방면으로 진행하다가 '황산 신교차로'에서 가나안농군학교쪽으로 진행하려면 거의 Z자 형태의 신설도로가 나타나서 운전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도로가 개통된 '황산 신교차로'에서는 실제로 잦은 교통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얼마전에는 좌회전하던 학원차가 급회전 도로 선형을 벗어나지 못하고 인도에 설치된 교통신호제어기와 충돌해 운전자가 900여만원을 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차량회전시 발생하는 쏠림 현상을 이기지 못한 버스를 비롯한 차랑들이 인도로 올라서는 아찔한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 덕풍파출소와 황산까지의 도로에는 좌회전이나 유턴을 대기하는 차량들을 위한 '주머니 차선'도 만들어 져 있지 않아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남시의회 박순창의원(풍산동)은 "거액의 공사비가 투입된 대형도로공사의 설계상 문제점 보완과 실제 시공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내 현장에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하남시교통안전대책위원회'등과 같은 기능이 활성화 되야 하는데 하남시는 위원회만 구성하고 지난 3년 동안 단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순창의원은 "주민들이 '황산 신교차로'의 문제점을 하남시에 건의하고 있지만 이미 공사가 끝난 상태에서 새로운 공사를 위한 예산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시도 즉시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419억원에 공사기간만 5년이 소요된 시가지 우회도로 확포장 공사가 무슨 이유에선지 굽을 대로 굽은 S자 형태의 도로선형을 드러내고 있으며, 황산 신교차로 일대의 어처구니 없는 도로형태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하남시의 주먹구구식 행정에 할 말을 잊고 있다.

시민 L씨는 "60년대 도로도 아니고 최근 개통된 8차선 도로가 이처럼 곡선으로 만들어진 곳은 전국을 뒤져봐도 찾기 힘들 정도이다"면서 "황산 신교차로는 도로교통에 문외한이라도 한눈에 봐도 졸속행정 처리의 결과임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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