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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북문(北門) 8년째 폐쇄4개문중 하남시쪽 문만 막고 광주.성남쪽은 개방
   
 
  ▲ 남한산성 북문쪽의 축성 모습  
 

   
▲ 8년동안 폐쇄운영하고 있는 남한산성 북문의 모습으로 문이 굳게 닫게 있다.
[하남]도립공원 남한산성의 4개 문(동문,서문,남문,북문)중에서 하남시쪽에 위치한 북문이 8년째 폐쇄되고 있어서 산을 이용하는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지만 광주시는 경제성등의 이유를 내세우고 있고, 하남시는 주민들의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서 하남지역에서 남한산성에 들어 가기 위해서는 먼 길을 돌아서 남문과 동문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되풀이 되고 있으며, 타지역에서 남한산성을 이용하는 등산객들도 북문이 폐쇄된 것을 모르고 접근했다가 다시 되돌아 가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립공원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와 하남시,성남시에 걸쳐 있는데 총 면적은 36.4㎢로, 행정구역별로 보면 광주시 25.6㎢(70.3%), 하남시 6.6㎢(18.2%), 성남시는 4.2㎢(11.5%)의 부지면적이 포함되어 있다.

 

 

   
남한산성 4대문중 유일하게 막혀 있는 북문은 가을 단풍지역으로 유명한 벌봉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숲이 울창해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광주시는 지난 1996년에 서문매표소를 만들면서 북문을 폐쇄하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도립공원 남한산성 관리사무소에서는 “당시 서문매표소를 만들면서 형평성문제가 제기돼서 북문을 막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몇 년전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서 광주시장이 북문개방을 요청해서 검토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당시 관리사무소에서는 “북문 이용객수가 적고, 매표소 설치비용과 인건비등을 감안하고 북문에 접한 하남시지역은 년중 약 150일 정도를 입산통제구역을 지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폐쇄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

현장확인을 위해서 하남시 고골방향에서 남한산성으로 올라가 본 결과, 북문은 굳게 닫혀 있었으며,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산을 오른 사람들은 닫힌 북문 옆의 낮은 성벽을 불법으로 넘나들고 있었다.

현장에서 약 30분 동안을 기다리는 동안 약 20여명의 사람들이 성안과 성밖에서 다가 왔는데, 다른 문을 통해서 남한산성내로 들어온 사람들은 북문을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왔다가 문이 막혀 있자 갖가지 욕설과 불만을 표시 하면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가고 있었다.

 

<주민 지태환씨의 증언>

   
▲ 지태환씨(74.하남시 춘궁동)
하남시 춘궁동에 살고 있는 지태환씨(남.74)는 남한산성 북문 아래에 위치해 있는 하남시 고골에서 6대째를 살고 있으면서 남한산성을 내 집 앞 처럼 오르고 있다.

어릴때부터 다니기 시작한 남한산성의 이곳저곳을 속속들이 알고 있고, 지금도 매주 2~3차례는 남한산성을 오르고 있다.

지태환씨는 “공무원들이 자기 밥줄 떨어 질까봐 주민의 원성을 해결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트리면서 “남한산성을 도립공원으로 만든 이유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좋은 수목이 있어서 지정한 것 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만들어야 함에도 북문을 8년째 막아서 산과 도립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문을 막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북문 주변의 낮은 성벽을 타고 올라서 성벽이 파손되고 나면, 무너진 성벽을 보수 한다고 다시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는게 지태환씨의 생각이다.

"하남시민으로서 전.현직 하남시장을 만나서 북문개방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 했지만 제대로 귀 담아 듣지 않아서 8년이 지났다"고 말하는 지태환씨는 "하남시의 자존심을 생각해서라도 나이 먹은 사람의 말을 가볍게 넘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따가운 일침을 놓고는, 가벼운 일상차림으로 남한산성 북문을 향해서 발길을 옮겼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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