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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행정이 부른 혈세먹는 축산폐수시설판단착오에 45억, 개선공사에 15억, 가동률은 20%

[광주]수십억원의 혈세가 행정기관의 판단미숙으로 버려지고 있다.

1일, 경기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관내에서 발생되는 축산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이 도평리에 지난 1997년 완공,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축산폐수처리시설은 100㎥규모의 시설을 건립하는데 당시 4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 시설은 지난 2001년부터 개선공사에 들어가야만 했다.

질소와 인 등을 걸러내는 시설의 문제점이 발견된데다 악취발생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건립 당시 4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미흡한 행정집행으로 또다시 개선공사를 해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된 것.

올해 개선공사가 완료됐지만 15억여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 뒤다.

그러나 개선공사가 완료됐다 하지만 시운전을 마친 광주시는 조마조마해 하고 있다.

100%의 악취재거가 될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어 인근 주민들의 악취발생에 따른 민원이 재차 제기되지는 않을까 안절부절하는 것.

문제는 또 있다.

이 시설은 반입 예상량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가동률이 20%에 머물고 있는 것.

나머지 80%의 가동 용량은 놀려야 한다.

결국 50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지 않고 필요처리용량 만큼의 시설을 지어도 됐음에도 불필요하게 시설을 비대하게 건립한 것이다.

시는 "축산 농가가 줄어 축산폐수 반입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처리용량 100톤 중 20톤만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80톤의 처리용량은 쓸모 없게 된 것.

건립 당시 축산폐수가 줄어들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공사가 완료된 지금에야 '축산농가가 줄었기 때문'으로 핑계를 대고 있다.

불필요하게 비대한 시설을 건립하는데 예산을 펑펑쓰고, 개선공사 하는데 15억원을 또 쓰고, 처리용량 과잉으로 관리비에 매년 수억원을 일이 발생했다.

이 시설 개선공사엔 광주 시민들이 낸 '물부담이용금'도 포함됐다 하니 행정실수가 이래저래 시민들의 주머니를 턴 아까운 '돈'을 의미없이 쓰는 셈이 됐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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