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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시들음병 광주시 전역으로 확산목현동 이어 엄미리, 상번천 등지에서도 발견

9월초, 광주시 목현동에서 50여년만에 발생한 일명 '참나무 시들음병'(본지 9월 16일 3면보도)이 광주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인근 도시에서 빠른 확산을 보이며 수도권 지역에서 광주시를 포함 모두 9개 지역에서 시들음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목현동 일대에서 발견된 참나무 시들음병이 삼동, 광지원리, 상번천리, 엄미리 등으로 확산돼 나타나고 있다는 것.

시는 "최초엔 일본에서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광범위한 발생 규모를 감안하면 토착종의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일단 24일까지 참나무 시들음병에 대한 피해상황 전수조사를 벌인 후 피해권역별 피해본수 등을 파악, 방제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또, 참나무 시들음병은 광주시는 물론 성남, 의정부, 남양주, 가평, 연천, 양주, 동두천, 여주 등에서도 발견 돼 수도권 전지역으로의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참나무는 소나무와 함께 식재 빈도율이 높아 조기에 병의 확산을 막지 않으면 큰 산림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관계당국이 조기 확산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참나무 시들음병'에 걸릴경우 대부분의 참나무가 고사한데다 병균이 나무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방역에도 큰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

그러나 초기에 시들음병이 발견된 참나무 등은 나무 속에 약물을 투입 해 치료가 가능 해 관계기관에선 인력을 동원 시들음병에 걸린 참나무들의 조기 발견에 힘을 쏟고 있다.

또, 현재 균이 발견된 참나무에서 샘플을 채취해 정확한 병원균을 조사하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균 전염 유통경로를 파악, 차단하기로 했다.

한편, 참나무 시들음병은 한국전쟁 당시 일부지역에서 나타났다는 기록만 있을뿐 국내에서는 균의 확산 기록이 없다.

또,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긴나무 좀벌레를 통해 전파되는 곰팡이균(라패리아 쿼시볼라)인지 여부를 조속히 밝혀내고 더이상의 산림훼손이 없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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