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자산 750억원, 대출액 550억원 규모인 하남 동부신협의 고위 간부가 고객 12명 이름으로 4억2천만원의 대출금을 만들어 인출 했으며, 지난 5년 동안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뒤 늦게 이러한 사실을 확인 한 해당 금융기관에서는 이 간부를 배임과 사문서위조로 검찰에 고소해 파문이 일고 있다.
동부신협에 따르면 사건의 장본인인 L모씨(남.43)는 19년간 동부신협에 장기근속 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지난 7월 15일자로
징계면직처분을 받기 직전까지는 동부신협 덕풍시장지소
의 지소장으로 지난 7년간 근무해 왔었다.
현재 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L씨는 고객들이 담보물을 설정하고 설정한도내에서 여신을 발생하고 상환해 나가는 한도대출(마이너스 대출)상품을 통해 불법을 계속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부신협의 한 관계자는 L씨는 “지난 99년부터 징계면직 직전까지 자신의 친구인 K씨(43.G무역 대표)등의 한도대출계좌를 이용해서 대출을 발생 시키고 대출액이 나오면 자신이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고 계좌가 L씨아 친구 또는 친척관계로 이들간의 정확한 사고 내용을 파악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가 드러나게 된 것은 동부신협 자체 감사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일부 고객이 자신의 한도대출액이 자신도 모르게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드러나, 550억원 이라는 거액의 조합원 자금을 운용하는 동부신협의 자체감사 시스템이 부실 하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
사고소식에 접한 동부신협은 자체조사를 벌였고, 상급기관인 신용협동조합중앙회는 3일간의 특별조사를 실시해서 L부장의 불법사실을 밝혀내고 징계위원회에서 L부장과 단순업무처리자인 L씨등 2명을 징계면직 시킨 바 있다.
한편 이러한 소식에 접한 시민들은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신용협동조합의 감독이 이토록 허술할 줄은 몰랐다”면서 “지난 5년전부터 지금까지
지소에서 불법적인 금융업무가 계속됐는데 본소에서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면서 “해당 수사기관에서 이
금융기관의 전체적인 대출내역을 상세히 파악해서 더 큰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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