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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최고령인 860년 된 은행나무항동마을 진입로 확장이 숙원사업

   
   △최재준 통장
[하남]하남시 춘궁동 7통 마을의 법정동 명칭은 '항1동'으로 크게 나뭇길 마을, 황골마을, 용골마을로 이뤄져 있다.

가장 큰 마을은 나뭇길 마을로 약 45세대가 살고 있는데 이 마을의 중심에는 하남시에서 최고령 나무인 수령 860년 된 은행나무(암나무)가 있다.

높이 30미터, 둘레 940Cm인 이 은행나무는 매우 안정적인 수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매년 10가마의 은행을 수확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전하고 있다.

현장의 은행나무는 성인 남자 7명이 팔을 벌려야 겨우 맞닿을 정도인데, 나무 줄기에는 싱싱한 푸른 이끼가 끼어있고 은행잎과 은행열매도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어서 나무의 상태가 아주 좋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이 은행나무의 소유주인 최태석씨(51.하남시 춘궁동 127-1)는 "약 3년전에 시에서 은행나무를 팔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응하지 않고, 단지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를 관리하겠다는 시의 입장을 이해해서 '사용승락'은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몇 년전 MBC에서도 이 은행나무를 취재해서 전국에 소개하기도 했는데, 현지 주민들은 이 은행나무의 수령을 1천년 이상으로 구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골마을은 이곳의 곡식이 익으면 아침 햇살에 황금빛으로 조명되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최용섭씨(69.전 통장)의 증언이며, 금암산 동쪽 골짜기 끝의 마을로 남한산성과 객산줄기의 세곡에서 흘러 나오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데 여름에 이 골짜기에 들어가면 등골까지 시원해 진다고 한다.

7통 최재준 통장(48)은 "마을에는 약 8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대부분 원주민들로 약 60여개의 축사임대업과 농업으로 생활해 나가고 있으며, 인심이 너무 좋고 살기 좋아서 하남에서 최고의 마을로 꼽힌다"고 자랑했다.

또한 항동은 산수가 좋아서 장수마을로 유명한데, 지금도 80세와 90세의 노인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주위 동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항동마을 주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항동마을 입구길이 단선도로로 너무 비좁아 아침이면 축사로 들어오는 차량과 출근하는 주민의 차량이 뒤 엉켜서 일대 혼란을 매일 빗고 있어서 이 도로의 확장이 가장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마을 전체적으로 차량이 회차 할 만한 공간이 없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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