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정신대는 공창"발언, 공개사과 등 요구나눔의집, 한국정신대연구소, 시민모임 등 성명 발표

[광주] 서울대 이영훈 교수의 '위안부' 발언과 관련, 나눔의 집 등에서 공개 사과 및 서울대 항의방문에 나서는 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3일, 나눔의집과 한국정신대연구소,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이 교수의 망언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서울대 항의방문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이교수가 지난 2일, 과거사 진상규명 논란에 관한 문화방송 '100분 토론'에서 "정신대가 사실상 상업적인 목적을 지닌 공창의 형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일본 정부에 의해 체계적으로 계획되고 관리된 제도였음을 문서로 통해 드러났으며 일본 정부도 시인하고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해방 후 60여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오늘날까지 늙고 지친 몸을 이끌고 자신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명예와 정의회복을 위해 함께하지는 못할 망정 일본 우익들의 주장을 정당화시키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또다시 짓밟는 이 교수는 당장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 "역사의 왜곡을 합리화하는 망언이 계속되는 것은 아직도 일본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과거 사실의 인정과 사죄, 진상규명과 배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으로부터 해방된지 60여년이 다 되어가도록 과거사를 청산하지 못한 한국정부의 책임도 있다"며 정부에 대한 불만도 함께 터트렸다.

현재 나눔의집에 있는 문모 할머니는 "대학교수면 다냐?  할머니들에게 막말을 하면 안되지?  일본 고이즈미 보다 더 나쁘다"며 불편한 심기를 밝히는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불만의 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대 이영훈 교수는 문화방송이 과거사 진상규명논란이라는 주제로 가진 100분토론에서 반대편 패널로 참석 해 3시간여의 토론을 벌였었다.

이날 이교수는 시종일관 정치권의 과거청산 문제를 지적하며 민간인 차원의 반성적 성찰을 강조했다.

특히, 친일진상규명법이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동원에 적극 협력한자'를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해 "특정인을 법률에 의해 죄인으로 몰아 나머지 사람들을 역사의 원죄로부터 면죄시키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정신대를 관리한 한국인과 한국인 업소 주인, 위안소에 들른 병사들의 고백과 성찰을 강조했었다.

이와관련, 이교수는 5일 서울대 경제학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알려진데로 일본군 성노예가 상업적 공창 형태라는 발언이나 이와 유사하게 해석 될 수 있는 말을 방송에서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교수는 또, "토론과정에서 반대편 패널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을 내가 직접 발언 한 것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교수는 "토론과 관련 해 본의아니게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상처를 입힌것에 대해 사죄를 드린다"며 6일 나눔의 집을 직접 방문 해 사과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규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