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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팅 할 수 없는 인라인스케이트장

[광주]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조성된 광주시 곳곳의 인라인스케이트장이 민원의 표적이 되며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25일, 광주시는 경안천변과 공설운동장, 곤지암엑스포장 등에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건설했거나 건설 중에 있다는 것.

그러나 인라인스케이트장 중 일부가 바닥재질이 너무 물러 스케이팅 자체가 안되는가 하면, 너무 딱딱해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등 문제가 속출, 수십건의 민원이 시에 연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비 236억원(광주~용인간 하천정비사업)이 투입된 청석공원(경안천변)의 인라인스케이트장은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 되는 곳.

인라인스케이트장 노면이 폐타이어(고무) 재질로 만들어진데다 재질이 물러 스케이트가 눌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강모씨는 "최근 찾은 인라인스케이장 트랙면이 심각한 정도"라며 "마치 솜이불 위에서 타는 것 같은 느낌에 스케이트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찾았다 짜증만 내고 왔다"며 "다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광주시는 쇄도하는 민원을 정리 해 주관부서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개선 및 보강을 요청했지만 7월에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별다른 대책을 받지 못했다.

청석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은 광주 정지리에서 용인시 모현면까지 자전거도로 겸 산책로(20km)와 축구장 등을 만드는 일부 시설 중 하나다.

공설운동장의 경우도 민원이 제기되는 것은 마찬가지.

정모씨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이 너무 딱딱해 위험하다며 시에 보강을 요청했다.

또 다른 정모씨는 "인라인스케이트장만 만들어졌지 쓰레기통이나 조명시설들이 부족 해 시민여가 시설이라고 하기엔 어렵다"며 시설보충을 요구했다.

김모씨는 "여러 인라인스케이장을 다녀 봤는데 광주시가 제일 형편없다"며 "공설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의 경우 바닥 노면상태가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 해 불편하다"고 꼬집었다.

또, 일부시민은 '인라인스케이트 전용'이 아니라 자전거, 씽씽카 등이 함께 질주 하는 하나의 놀이터에 불과하다며 불평을 늘어놨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관련부서는 "최고의 재질로 만든 우수한 인라인스케이트장"임을 강조하며 민원을 일축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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