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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이 '짜증' 유발, 광주이미지 추락
여러 기관 다원화 관리, 일원화 돼야
광주시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남한산성의 관리가 '다원화'되어 있어 '관할'을 두고 '행정 책임회피'에 따른 광주시 이미지 하락이
야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계 내 남한산성은 현재 경기도와 광주시, 광주지방공사, 남한산성관리사무소, 경기문화재단 등이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행정추진에 있어 '책임'을 전가, 발빠른 행정조치가 뒤따르지 않는 경우가 발생, 행정의 일원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초 광주시의회의 한 의원은 "남한산성의 메지작업(산성의 벌어진 돌과 돌 사이를 메꾸는 작업)을 하면서 속을 채우지 않은 채 겉만 붙혀 자꾸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니 한번 할때 제대로 작업 해 2~3번 같은 작업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산성의 메지작업은 경기문화재단 소관"이라며 "의견개진은 하겠다"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산성의 메지가 떨어지든 말든 식이다.
남한산성의 입장료 징수와 관련 해 민원을 억재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 시는 "매표소와 산성간의 도로 확포장 외에 매표와 관련한 사항은 전적으로 관리사무소 해야 할 일"이라는 입장.
이에 대해 관리사무소는 "매표과정에서의 일부 입장객들과의 실랑이에 대해서는 해결방법을 모색하겠지만 매표소를 철회하고 주차장 사용료를 확대하는 것 등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조례개정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광주시의회를 겨냥하고 있다.
입장료 징수와 도로확포장, 대안마련이 각기 다른 기관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한산성에 관문을 설치하고 민속거리를 조성하는 등 총 484억 규모의 남한산성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서도 시는 "예산을 편성, 도에 제출하고 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승인이 떨어지는 사업 중 경중을 따져 시행한다"는 입장.
결국 도의 판단에 따라 사업의 세부 추진여부가 결정된다는 소극적인 태도다.
입장료 징수와 관련한 민원, 산성관리의 부실, 산성내 정비문제, 활성화 대책 등을 놓고 여러 기관이 맞물려 있다보니 대규모 예산만 투입된채 추진력을 발휘하지 못한고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어설픈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궁금증을 갖고 있는 대내외 시민들은 문의 내용에 대해 소관부서를 찾다 지치고 있다.
소관업무만 찾는 행정기관 덕(?)에 남한산성을 찾는 대내외인에게 광주시의 이미지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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