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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도직후 ‘경암사건’ 관계자 소환 시작경찰청 수사 지시, 지침 어긴 직무유기등 드러나

[하남/속보]하남시가지 우회도로 확.포장 공사작업중 나온 트럭 1천400대 분량의 ‘경암’이 사라졌다는 본지 보도<교차로저널 791호. 2004년 8월 12일자 1면>와 관련해 경기도 광주경찰서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경찰은 지난 13일, 금번 ‘경암사건’의 주무부서인 하남시청 도로교통과 담당공무원과 공사현장업체 관계자를 전격 소환해서 본격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12일 밤 9시 ‘MBC 뉴스데스크’ ‘현장출동’ 코너에서 문제점이 집중 보도 됐으며 곧 바로 경찰청의 수사지시가 경기청에 하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알려 진 바에 따르면 각종 건설현장에서 발견된 경암등은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상급기관의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져 있었으나 하남시는 이 지침을 지키지 않고 사토처리 한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하남시 주무부서에서는 상기 지침을 어기고 사토처리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내부결재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행정처리를 진행시켜 중대한 직무유기가 이뤄졌으며, 이 처럼 지침을 어기면서 단순 사토처리한 배경에 수사력이 집중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처럼 TV와 언론에 사건이 확대 보도 되고 있는 중에도 하남시의 주무부서에서는 토사장에 있어야 할 1천 400트럭 분량의 경암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누구에게 최종 전달됐는지는 아직까지 밝혀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제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조만간 나올 것이 아니냐”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경암사건’을 지켜보고 있는 동종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공사 발주자인 하남시가 의지만 있다면 시공자-하도급업체(토목.상하수도.포장등)-운반 및 처리업체 - 최종 수요처(골재업체.조경업체)로 연결되는 하도급 진행절차를 곧 바로 파악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이후 1개월이 지나도록 경암의 처리경로를 알지 못한다고 발뺌하고 있는 하남시의 주장에 많은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관련기사: 트럭 1천400대 분량 '경암' 증발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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