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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과 업무장악을 위한 선택" 평가<총평>일부 소외된 공무원에 대한 배려 뒤 따라야

[하남]234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사가 단행된 9일 오후 5시경, 방송을 통해서 인사발령내용을 듣고 난 하남시청내의 공무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 금년 1월 하남시청 대회이실에서 있었던 하남시청 신년 시무식 모습.
먼저 국장급 인사에서는 1주일 전 까지도 확실한 용퇴의사가 전해지지 않았으나, P모 국장이 후배 공무원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과감히 결단을 내리자, 휴가를 마치고 6일 업무에복귀한 이교범 시장은 자신감을 갖고 최종 인선작업에 착수.

시장과 휴가기간이 엇 갈린 조세환 신임 자치행정국장은 발표 당일에야 자신의 승진을 공식 통보 받았다고는 하지만, 여러 정황을 통해서 일찌감치 자리를 확보한 상태.

한편 의외의 국장 승진은 현 공보감사담담관실 김찬성 담당관의 도시건설국장 승진.

52년생인 김찬성과장은 같은 과장급 중에서도 승진 서열이 늦은 편에 속해, 2년 후쯤에 국장자리에 도전 할 것 이다는 일반의 기대를 깨고 이교범 시장이 과감하게 발탁해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번 국장승진자  2명에 대해서는 실무능력과 함께 업무 추진력과 직원 장악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임기 후반기를 맞는 이교범 시장의 행정추진 방향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과장급 승진인사 3명중 2명은 총무과 A시정계장과 K총무계장으로 모두 현 시장의 최 지근거리에 있었던 팀장들로 거주인구가 가장 많은 동인 신장2동장과 덕풍1동장으로 각각 발령. 특히 A팀장은 냉철한 판단력과 분석력을 갖추고 업무처리에 있어서 탁월하다는 평을 받아 왔었다.

이번 인사에서 과장이 바뀌지 않는 과는 총무과,회계과,산업경제과,청소과이며, 기존의 과장중에서는 경전철 사업단을 맡아서 역량이 발휘되지 못했던 이수경과장이 공보감사담당관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또한 막후 실세로 알려진 신장1동장 이계정 과장이 본청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입성한 점이 눈에 띄며, 시의회등의 답변을 통해서 질타를 받아왔던 모 과장은 동장으로 발령됐다.

과장급 승진인사자 3명은 모두 시장의 의중을 지근거리에서 파악하고 있던 사람들로 업무장추진력이 높이 평가 됐다는 후문과 함께 향후를 대비한 측근들의 전진배치라는 분석도 제기 됐으나, 이 과정에서 고참서열로 2년간 매일 아침6시 출근해 공보업무와 민감한 관련업무를 충실히 챙겨오던 C계장이 발탁되지 못한 점도 지적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유일한 여성과장으로 총명하기로 소문난 C과장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서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명이 승진이 된 팀장급은 전반적으로 능력위주의 인선이 이루어졌다는 평가와 나왔으며, 특히 핵심보직을 알려진 의회협력팀장과 예산팀장,총무팀장,시정팀장,계약팀장등에 대한 인사이동은 전반적으로 호의적 이었다.

그러나 팀장급 승진인사 2명은 양지만 쫓아 다닌 사람으로 격무부서에서 근무한 적도 별로 없고 업무역량도 상당히 떨어 졌는데 무슨 이유로 승진이 됐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나와서 이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나돌고 있다.

또한 일부 부서의 역량 있는 7급 공무원 중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성실성과 업무능력이 있음에도 탈락한 P씨와 K씨등에 대해서는 동정론과 함께 인사부서에 대한 성토도 뒤 따랐다.

이번 인사를 두고 하남시의 한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흐트러진 조직을 재정비하고 조직장악과 업무장악을 통해서 강력한 시정운영을 하기위한 이교범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긍정론과 “새로운 것이 없고, 그 동안 항간에 떠 돌던 내용들이 확인 된 것에 불과한 인사이며 요직 이라고 할 수 있는 5급과 6급의 중요보직에는 지난번 인사에서도 밀렸던 호남출신 공무원들이 대부분 배제 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하남시 인사를 지켜보는 일반 시민들은 "누가 어느 자리에 갔느냐는 인사내용이 중요하지 않고, 어떤 사람이 시민을 위해서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해 나가서 하남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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