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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하남부추 경매가 15배 폭등무더운 날씨로 반입량 줄고, 성장 둔화

[하남]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자 하남시 주요 농작물인 부추의 가락시장 경매가격이 15배 이상 껑충 뛰었으며 하남지역 부추재배 농민들의 일손도 바빠지고 있다.

   
▲ 하남시 부추작목반 새능작목반원들이 노지에서 부추를 수확하고 있다.
하남시에는 297농가에서 부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총 재배면적은 약45만평 규모로 울산시와 포항시와 함께 전국 부추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 여름이 시작된 7월초까지만 해도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00g 1단에 100원씩 경매되던 부추가 요즘 들어서는 1단에 800원(하품)~1천500원(상품)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물량이 적게 들어오는 날은 2천200원까지 거래 되는 등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같은 이유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일부 지방에서는 관리소홀로 부추가 말라 죽거나,집중호우 등으로 부추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늘고 있어서 가락시장으로 들어오는 양이 줄어 들었기 때문.

가락시장 가격상승 여파로 일반 주부들이 구입하는 최종 소매가도 높아지고 있는데, 주부 가미영씨(31.하남시 덕풍동)는 "편의점에서 부추가격이 2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채소값이 너무 올라서 시장보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검산단'이라는 공동브랜드로 출하되고 있는 하남부추는 높은 품질관리와 우수한 맛과 향으로 가락시장 경매사와 도매상인들로 부터로 품질을 인정 받고 있는데, 9월말까지는 이러한 가격대가 유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남부추작목반 새능작목반 유효준(51)작목반장은 "부추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온도는 22도인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부추 성장이 멈춘 상태이다"면서 "가락시장 경매장의 부추가격은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 하므로, 경매가 고가격 유지는 하늘만이 알 일이다"고 말했다.

하남부추는 매년 4월말 부터 노지제품 출하가 시작돼 9월말까지 이어지고, 그 이후는 포항등지에서 올라오는 하우스재배 부추가 겨울내내 가락시장에 반입되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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