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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모임 활성화된 도시형 농촌마을<우리마을 이야기> 광주시 경안5통

아동 놀이터 조성이 주민들의 바램

광주시 중심도시 가운데 가장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경안동은 시대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세월동안 경안리로 불려져 왔고 또 경안리 안에서도 안골, 가골, 관말 등 마을 고유의 특성을 살린 지명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 광주시 경안동 5통마을
특히 가골의 지명유래에는 조선조시대 현재의 경안 5통 '안골'에 먼저 사람이 살게 되었는데 그 바깥쪽인 가장자리에 생긴 마을이라고 해서 마을이름을 '가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렇듯 경안동의 역사에는 경안 5통(통장 정유석) 즉 '안골'의 유서깊은 역사를 증거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정유석 통장이 말하는 경안 5통은 해주정씨에 뿌리를 둔 정씨마을 이라고 소개한다.

과거 안골의 가구수가 얼마 안됐을 때도 정씨가 15가구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안골은 정씨마을 이었음이 명백하다. 그러나 현재의 안골은 총 650여가구가 생활할 정도로 도심의 한축으로 확대됐다.

대다수의 주민들이 자영업과 직장 생활을 생업으로 농촌마을이 아닌 전형적인 도시형태의 주거 밀집지역이다.

반면 시민들의 이같은 생활권과는 반대로 마을에는 경안동에서 가장 많은 주민들이 모여드는 안골 약수터는 물론 약수터를 중심으로 등산로와 운동시설 등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면모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마을로 평가되고 있다.

정유석 통장은 "주민들의 생활권이 농업보다는 자영업과 직장인으로 구성돼 있으나 마을의 대동회나 체육대회 등의 행사에는 대다수의 주민들이 참여열기를 보이는 농촌마을의 모습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전한다.

여기다 정 통장이 자랑하는 경안 5통의 노인회와 부녀회, 청년회 등은 인근 지역 가운데서도 가장 활성화 된 마을로 이들이 주축이 돼 마을을 이끄는 이상 안골의 인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경안 5통에도 주민들의 바램은 다른 곳에 있다.

현재 분양중인 대단위 빌라단지 입주가 마무리될 경우 전체 가구수가 900여 가구까지 확대되겠지만 이들의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놀이터가 한곳도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도시인의 모습과 농촌의 인심, 풍요로운 자연환경 등 모든 것이 풍족해 보여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경안 5통은 도·농 복합도시로서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마련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과제로 남아있는 마을이다.

 

***연재형식으로 게재중인 <우리마을 이야기>는 교차로저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별도 코너에 순서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강인호 기자  kai7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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