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지역 곳곳에서 도로변 무허가 불법 홍보표지판이 눈에 띄고 있는 가운데 단속이 안되고 있어 도시미관을 해침은 물론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까지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다 시 관계부서가 책임 떠넘기기만 급급할 뿐 뚜렷한 담당부서가 지정돼 있지 않은 모습을 비춰 실질적 도로변 홍보표지판 단속부서는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나타나 도로변 홍보표지판 관리정책에 구멍이 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당시 3번 국도 및 주요 도로변 홍보표지판을 기업들의 협조를 얻어 전원 철거한데 이후에는 언제부터 설치돼 있었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로선 단속조차 전무한 상태다.
도로변 홍보표지판과 관련된 부서는 건설과와 주택과.
실제로 주택과는 건물부지 내 광고탑 내지 간판만을 허가 단속하고 도로변의 홍보간판은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야만 설치가 가능함으로 건설과 소관"이라는 것.
그러나 건설과는 "광고간판을 허가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주택과 소관업무로 등을 돌리는 입장을 비치고 있다.
문제는 광주시 관련부서가 서로간의 모호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관계로 단속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엑스포 당시 광주시의 요청으로 도로변 광고물을 철거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광고가 생명인 기업체가 지역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의도로 지난 2001년 모두 철거했는데 몇몇의 불법광고물이 눈에 보이고 있음에도 시에서 단속을 펼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엑스포나 지역행사를 위해 일시적 눈가림 행정보다는 체계적인 모습을 갖춰 지역에서 기업을 하고 있는 시민들도 불법이 아닌 합법으로 홍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인호 기자 kai7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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