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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시규통장 | ||
온양 방(方)씨 집성촌인 이 마을은 전체 가구의 80% 정도가 모두 방씨 문중 사람들로 대부분 혈족관계로 형성되어 있다.
약 400년 전부터 이곳에서 터전을 잡아서 살아 온 방씨 문중 사람들로 인해서 다른 마을에 비해서 외지인들의 토지 소유 비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마을을 감싸고 있는 이성산(209.8m)은 나즈막한 높이의 산 이지만, 정상에 올라가면 한강과 강북지역 일대가 눈 앞에 내려 보이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산에 있는 이성산성에 대해서는 하남시가 10차례에 걸친 발굴작업을 실시해 수 많은 유물과 유구가 발견 되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작업이 계속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법동마을에는 ‘회나무’라고 하는 수령 400년의 고목이 마을 중앙에 있는데, 매년 음력 10월이면 동네 사람들이 고사 떡과 돼지머리 등의
음식을 차려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회나무’가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고 자신들의 수호신이 되어 준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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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중심지에 위치한 400년된 회나무 | ||
서부지역의 다른 마을 보다 부추와 상추등의 야채재배를 먼저 시작한 동네로 이때부터 축척한 부를 가리켜서 다른 동네 사람들은 이 마을을 ‘부자동네’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지금은 상당수의 주민들이 축사를 짓고, 여기서 나오는 임대료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축사 임대료는 평당 8천~1만 5천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 대로변의 축사와는 큰 차이가 나고 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지역경기 침체 여파로 축사 임대업도 서서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고 춘궁동 3통 방시규 통장(51)은 전해 주고 있다.
하남시청 중심시가지와 불과 10여분 거리에 있지만, 그린벨트에 묶여 있는 마을 회관 인근의 땅 값은 1백만원에 불과한데 최근 시에서 통보해 온 공시지가가 너무 올라서 주민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
“아직 그린벨트가 최종 풀린 것도 아닌데, 공시지가를 한꺼번에 올려버린 것은 잘못된 것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는 방통장은 “이성산성이 너무 알려져서 인지 주민들이 신규건축등을 하는데 여러가지 제약을 받고 있는 점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준다.
이 마을의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조만간 아파트들이 들어서면 상당수 주민들이 아파트로 이사가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서 주민들이 흩어지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방씨 집성촌이지만 이 마을의 특징은 외지인에 대해서 텃세가 전혀 없다는 점 이다”고 강조하는 방통장은 “법동마을 주민들은 시제가 열리는 매년 10월 3일(음력)에는 버스 1대를 임차해서 조상묘가 있는 경주로 대거 이동하는 옛모습과 풍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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