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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선점 위한 하수물량 쟁탈 치열
   
 
   
 

[광주]7월, 환경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전격 승인 된 오염총량관리제가 진통을 낳고 있다.

공동주택(아파트) 건축 허가를 얻기 위해 각 지역 아파트 수요지에서 '배출부하량 할당'을 강력 요구하고 나서 치열한 '하수물량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광주시가 오는 2007년까지 공동주택 부분에 배정받은 하수물량은 약 8천가구 분.

그나마 이 중 1천5백가구분 정도는 2006년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광주시에 공동주택을 짓기 희망하는 가구는 모두 3만가구가 넘어 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 돼 심각한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사정이 이러자 공동주택 건축을 추진했던 수요층에서는 하수물량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광주시를 찾아 집회를 여는가 하면, 하수물량을 우선 배정하라는 민원이 폭주 해 관련부서가 업무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한 아파트 조합원은 "하수물량이 배정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민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수십명의 조합원이 시청을 찾아 물량배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상황이 극한에 달하자 시가 묘책찾기에 나섰다.

시는 개개인의 공동주택 수요자 및 조합원들도 그렇지만 건축업체에서도 하수물량을 받기 위한 로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그래서 시는 공동주택 하수물량 배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오해 및 민원을 사전에 없애기 위해 외부인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부인사가 참여한 심의위원회가 하수물량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 및 건설사 로비를 차단 할 수 있을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수를 놓고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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