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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경암 사토처리로 예산 낭비 지적임문택 의원, "매각하면 1억원 판매이익 불구"

하남시가 시가지 외곽순환도로 공사를 진행 하면서 발생한, 막대한 양의 경석을 재활용 하지 않고 사토로 분류후 폐기처분해 자원낭비와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2일 개최된 제137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2004년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임문택의원(신장1동)의 질의에 의해서 밝혀졌다.

   
▲ 도로공사 현장에서 나온 대량의 경석중 일부가 하산곡동 개인소유 부지에 쌓여있다.
임문택의원은 하남시가 총 사업비 74억원 규모의 '시가지우회도로 확포장공사'를 집행 하면서 이 공사구간내 도로 굴착과정에서 드러난 암석(경암)을 파내서 재활용하지 않고 사토로 처리 했다고 지적했다.

임의원은 하남시가 이 경암을 별도로 모아서 보관, 자연석용이나 정원석용으로 필요로 하는 수요자를 찾아서 판매 했다면 1억원 정도의 매각수익을 올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서에서 손 쉬운 방법으로 무상 반출처리 했다는 것.

임문택의원은  "하남시는 이 사업을 추진 하면서 경암이 나왔다는 이유로 2억 8천만원의 추가 공사비를 증액해 줬다"면서 "당초 사업비보다 거액이 증액된 사업이 진행 됐으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공사비 절감을 위해서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각 가능한 경암석 8천646㎡를 하산곡동 K모씨등 다수의 민간인들에게 무상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 외곽순환도로 공사 당시의 모습
이에 대해서 하남시 도로교통과는 "발견된 경암을 사토 처리하는 경우는 8천여만원의 운반비가 소요 되지만, 재활용하기 위한 플랜트 설치와 해체비와 운반비등을 감안하면 1억 2천만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판단돼 사토처리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도로교통과는 "하남시 관내에 암을 재생하여 골재를 생산하는 처리장은 없는 실정이며, 경암 발생 구간은 시가지 중요도로 구간 이므로 여건상 소규모 파쇄 및 플랜트 설치가 곤란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임문택의원은 "당초 도로공사현장에서 경암이 발견돼서 반출이 시작되자, 관련 업계와 주민들은 이 암석들이 어떻게 처리 되는지 지켜 볼 정도로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임문택의원은 "시가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되는 국가의 예산을 지출하는데만 관심을 갖을 것이 아니고, 공사과정에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고민해서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의원은 해당 부서인 도로교통과에 이 경석을 처리한 운반업체의 명단과 최종 처리과정에 대한 상세자료를 요구했으며,  이 자료를 검토후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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