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하남시 장애인협회 단체장이 장애인을 폭행해 물의를 빗고 있다.
지난달 29일 저녁 8시경 하남시 덕풍1동 동사무소 옆 'O치킨집'에서 대화를 나누던 지체장애인협회 하남시 지회 최모 지부장(42)과 지체장애 2급인 장애인 이모씨(42)간에 시비가 일어나 최지부장이 이모씨를 폭행, 전치 3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혔다.
사건은 장애인 이동용 차량 운전기사로 장애인을 채용해야 하는데, 비장애인을 채용해서 장애인의 취업기회를 주지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씨와, 장애인 단체에 비판적인 언행을 하고 다닌다는 점을 지적하는 최모 지부장간의 의견충돌로 발생했다.
사건 직후 피해자인 이모씨는 광주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 했으며, 이 사건내용을 정리한 글들이 인터넷 게시판등에 집중적으로 게시 됐으며, 이에 대한 의견들이 뒤를 잇고 있는 중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당사자인 최모 지부장은 "폭력은 행사한 적이 없으며, 단지 옆에 앉은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밀쳤을 뿐 이다"고 해명 하면서 "이 사건의 배경은 장애인협회장 자리를 놓고 누군가가 조종하는 각본에 자신이 휘말린 것 뿐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피해자인 이모씨는 "장애인 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장애인협회의 단체장은 공인으로서 어떤 이유로든지 폭력은 해서는 안 될
위치이다"면서 "장애인들의 권익과 억울함을 감싸 줘야 할 장애인단체장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모씨는 "지체장애 2급으로 아무런 힘이 없는 나는 건장한 지부장이 때리는 것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씨는 사건 직후 2곳의 병원에서 각기 2주와 1주의 진단서를 발급 받아 경찰서에 제출한 상태이다.
한편 하남시 장애인 단체와 대다수 장애인들은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각 장애인 단체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의사를
밝히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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