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궁안마을'이라는 예사롭지 않은 마을 이름을 안고 있는 하남시 춘궁동 2통마을은 광주향교 사거리에서 고골초등학교 정문과 항골마을 까지를 마주하고 있는 동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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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곳 마을 주민들은 역사적인 유적과 유물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의 땅들이 그린벨트에 묶여서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 온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데, 궁안마을이라는 특징적인 마을 이름으로 인해서 문화재법에 관련해서 또 다른 제약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이곳에는 불과 4~5년 전 까지만 해도 능창대군의 묘를 비롯해서 3기의 묘가 있었지만 이씨 문중사람들이 파주로 이장을 해서 지금은 없어졌다.
또한 393-2번지 일대는 99칸 크기의 거대한 한옥집이 있었는데 수 년전 그 집이 헐리면서 나온 목재로 3채의 한옥을 다시 지었을 정도 큰 규모였다고 전해지는등 궁안마을에는 이러저러한 구전들이 유난히 많은 편이다.
또한 몇 년전에는 모 TV방송국에서 왕릉지역이 훼손되고 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다뤄서 문화재 관련 학계를 발칵 뒤집어 놨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규명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춘궁동 2통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중에는 전 경기도교육감인 조성윤씨와 전 하남시의회 의장을 지낸 조장환씨, 한국방송대 권광식 교수등이 있다.
또한 조성국 교수(경민대)와 조성민 교수(한양대) 형제도 고골출신으로 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 소유의 '궁안경로당'이 속히 만들어 지기를 바라고 있는데, 기존 마을회관은 사유지로 반환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이며, 시에서 이미 배정된 경로당 건축비용을 금년 년말이 되면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을의 위치가 서울로 연결되는 서부도로에 인접해 있는 춘궁동 2통지역은 가옥의 70% 정도가 임대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서 농촌동이지만 전업농민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춘궁 2통 김영윤 통장은 "조상의 역사를 간직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현실을 살고 있는 주민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면서 문화재와 관련된
주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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