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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날아 드는 분진과 소음으로 노인들이 호흡기질환에 시달리는가 하면 어린이들이 신경쇠약 증세를 보인다며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며 연일 집회를 갖고 있지만 문제 해결이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시 초월면 도평리 신일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신일아파트에서 직선 200~300m거리에 대주건설(주)이 대지면적 29,423㎡에 아파트 6개동 총 434세대의 공사를 오는 2005년 7월 사용검사승인예정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대주건설측이 새벽 6시~8시 사이부터 터파기 등을 이용한 공사를 진행, 소음피해를 입고 있는데다 분진망이 제대로 설치 되지 않아 무더위 속에서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신일아파트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조병환)을 구성하고 대책마련을 호소 하고 있다.
대책위는 소음과 분진의 피해가 커 건강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대주건설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아기가 우유를 토하는 등 호흡기질환을 겪는가 하면, 어린 학생들이 소음피해로 신경쇠약 증세를 보이며 집에서 공부를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전했다.
또, "노인분들이 호흡기질환은 물론 협심증 증상을 보이고 있고, 분진으로 빨래 오염이 발생하는 등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또, 마을 진입로가 좁아 교통체증 및 덤프트럭 통행이 보행자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러자 주민들은 광주경찰과 광주시에 "현장에서 상주하며 위법행위를 점검 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대주건설측에 분진망과 소음방지턱의 설치와 함께 주민 차량에 대한 세차, 유리창 등 오염에 대한 청소, 도로 파손에 따른 보수 등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광주시가 중재역할에 소극적이어서 문제해결을 암울하게 하고 있다"며 "직무유기 등으로 광주시장을 고발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며 광주시에도 화살을 쏘고 있다.
이와관련 광주시는 "소음, 분진 등의 피해발생에 대해 원칙적으로 건설사와 주민들간에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를 위해 건설사와 논의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문제해결이 조속히 될 수 있도록 중재 해 가겠다"고 전했다.
또, 건설사는 주민들에게 보낸 답신에서 "브레카 작업은 오전 8시 이후에 실시하고, 살수를 철저히 해 분진발생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대주건설과 광주시가 말로만 '중재', '협상'을 운운하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결론지어진 것이 없다며 공사현장에서 지키겠다는 약속도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대주건설측에서는 29일 "소음과 분진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공사장 안에 이동식 천막을 설치하는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간 부분이 있다면 청소비용 등에 대해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알려왔다.
또, 오전 이른 시간의 브레카 작업에 의한 소음발생은 1~2회 정도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주민들에게 알린 공사시간을 준수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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