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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예정지에 도로개설, 주민들 집단반발513명 서명한 국민감사청구서 감사원에 제출

[광주] 오포읍 종합개발계획과 관련, 당초 학교가 들어서기로 했던 예정부지가 주민들도 모르는 사이 도로에 편입·변경돼 교육환경 개선의 기회를 잃게된 주민들이 분개하며 경기도와 광주시를 상대로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오포읍 문형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방도 57호선 도로가 주민설명회 때와는 다르게 학교부지에 편입돼 교육환경이 열악한 오포읍 주민들의 바램이 무산됐으며 경기도와 광주시의 일방적인 결정에 학교설립 및 주거환경개선 기회가 좌절될 위기에 몰려 주민 513명이 서명한 국민감사청구서를 16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은 감사청구서에서 “오포읍은 읍 단위 지역에서 유일하게 중·고교가 없고 문형리 일원은 영세 공장들이 난립한 지역으로 이러한 현실에 초·중·고교와 아파트, 공원 등을 건립하려는 종합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는데 주민 모르게 학교부지가 도로 본선 및 진출입로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포읍 이모 이장은 “주민들이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하기 전에 광주시에 이같은 사실을 지적했으나 시는 이를 잘못됐다고 인정은 하지만 도로계획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답변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2년 6월 결정고시 이후 9월경 관계공무원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민들이 변경된 도로노선을 알게된 건 2003년 6월경으로 1년여간 시에서 이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사업을 추진한 것에 주민들은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1997년 8월 지방도 57호선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999년 12월 실시설계에서 노선을 변경해 광주시에 이를 통보했으며 2002년 6월 문형리 구간(7.16㎞) 개설공사에 따른 편입토지 11만여㎡에 대한 도로구역을 결정고시 했다.

강인호 기자  kai7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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