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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태부족, 청소년 문화갈증 심화교육예산 대부분 교육시설 확장에 집중

초, 중학생 등 청소년들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데다, 예산지원 규모도 적어 '청소년 문화갈증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8일, 광주시와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 지원 '학교 교육경비 예산' 중 대부분이 각급 학교의 교육시설 개선을 위한 곳에 투입되고 문화체험 부분엔 미흡하다는 것.

이는 광주시에 청소년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 영은미술관 한 곳에 불과 하기 때문.

실제 광주시는 올해 '학교 교육경비 예산' 26억여원 중 21억여원을 각급 학교의 교육시설 개선 등을 위한 곳에 쏟았다.

특색사업인 원어민 활용교육에 3억4천만원을 배정한 것을 포함하면 26억여원 중 23억여원이 청소년 문화와 관계없는 곳에 집중된 것.

그나마 다양한 청소년 문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영은미술관에 2억원을 지원 한 것이 문화와 관련 한 전부다.

이마저도 영은미술관에서 3억원을 요청한 것 중 1억원이 삭감,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 운영되고 있다.

이와관련 시는 "광주시에 청소년 문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 소화 해 낼 수 있는 시설이 영은미술관 외에는 없다"며 "실제 지난 해에 문화관련 예산 요청을 한 곳이 영은미술관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시는 "문화와 관련 한 기관 및 시설이 더 확대 된다면 예산 규모도 확대되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며 "타 시설이 새롭게 등장하지 않는다면 영은미술관만이라도 차기년도에는 예산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연구 할 수 있는 시설이 절대 부족한 가운데, 학업 외에는 별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없는 '문화갈증'이 상당기간 되풀이 될 전망이다.

각급학교에 지원되는 예산도 교육시설 개선에 집중하기 보다는 문화 부분에 일부를 배정하는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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