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다음달 24일부터 이라크로 파병될 자이툰 부대의 고위 교관요원 57명이 하남시 소재 가나안농군학교에서 2박 3일간의 교육을 받고 지난 12일 퇴소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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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중 이라크에 파병 될, 자이툰부대 교관요원 57명이 가나안농군학교에 입소해 교육을 받았다. | ||
경기도 광주에 있는 특전사령부 교육단에서 훈련을 받아오던 자이툰 부대원 3천명을 교육하는 임무를 맡은 이들 교관요원의 가나안농군학교 입소는 자이툰부대 황의동 사단장의 결단과 가나안농군학교측의 봉사정신으로 성사됐다.
금년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서 자이툰부대 군종부의 초청으로, 부대원들에 대한 강의를 맡았던 가나안 농군학교 김평일 교장은 이라크로 떠나게 될 부대원들을 위해서 ‘내리 사랑 올리 효도’라는 책 4천권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멀리 이국땅에 가서 읽을 올바른 책을 전하고 싶은 김평일 교장의 뜻을 이해한 하남시 이교범시장을 비롯한 몇몇 단체에서 1천만원을 모아서 책 제작비용을 마련했다.
또한 이 책을 인쇄해 오고 있던 미성문화원에서도 1권에 9천원씩 하던 책값을 2천500원씩으로 조정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하면서 지원에 나섰다.
이러한 뜻이 알려지자 자이툰부대에서는 가나안농군학교의 정신을 이라크에 가지고 가서 이라크인들에게 전달하자고 결정하고 핵심교관요원 57명을 입소시키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도 가나안농군학교측은 부대원들에 대한 교육비용 전액을 무료로 하겠다고 제안해서 교육예산문제로 고민하던 군부대의 고민을 사전에 해결했다.
가나안농군학교 김평일 교장은 “전쟁이 진행중인 이라크로 떠나는 부대원들이 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이념속에 담긴 기본정신과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인성교육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면서 “가나안농군학교는 40개 직종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지만 주 강의내용을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프로그램들로 부모에 대한 효도와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툰부대 군종참모 이재은 중령은 “이번 교육에 참석한 장병들이 이라크에 가서 할 주요 임무는 이라크인들에 대한 위문과 태권도 보급, 재건축 사업, 의료지원, 도로개설등의 대민지원사업이 주 임무이지만 가나안농군학교에서 배운 근검과 절약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사람들의 혼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12일 정오 가나안농군학교에서는 이들 교관요원의 퇴소식과 함께 자이툰부대원들에게 전달될 ‘내리사랑 올리효도’책 4천권에 대한 전달식도 같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자이툰부대 황의동 사단장은 “이라크에 파병되는 군인들이 오랫동안 조국을 떠나있으면 부모형제 생각이 많이 나는데, 이 책이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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