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는 너무 빠른 성장에 익숙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기대를 낮추어야 한다.
과속성장은 반드시 오래갈 수 없고 한 번 망가지면 엄청난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저 하루에 한발씩 차근차근 앞으로 나가는 인내와 끈기를 배워야 한다. 우리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으나 너무성급한 목표는 세우지 말자. 잡울 늘리고 살림을 키우는 것은 세월이 가면서 차근차근 달성해 가는 것이지, 하룻밤 사이에 벼락부자가 되는 식으로 도전하지 말자. 더불어 남의 돈을 많이 빌리지 말아야 된다.
내가 모은 돈이 어느정도 쌓일 때 그때 남의 돈을 조금 빌려 효과를 높이는 부채전략이 되어야지 앞뒤 안가리고 남의 돈을 끌어다 쓰는 무모한 생활은 이제 위험 천만이다.
경제란 항상 덩치를 키우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 우리 국민들도 이제는 필요하면 국가든 기업이든 가정이든 몸집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 깨우쳐야 한다.
특히 가정 살림에 있어 이 점을 매우 중요하다. 우리 국민들은 그동안 꾸준히 소득이 늘어왔기 때문에 생활비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그러다보니! 가정의 생활비란 항상 늘리는 것으로 알고 있고, 줄이지 않으려 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제는 소드깅 줄면 소비도 줄 수 있다는 탄력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생활비를 줄인다면 무엇부터 얼마를 줄일 수 있을지 평소에 비용분석을 잘 해 놓아야 한다.
소득에 따라 변동을 할 수 있는 비용은 무엇이 있는지, 같은 용도라도 가격이 낮은 대체품은 무엇이 있는지 평소에 잘 가려두어야 한다.
되는 문제는 바로 가장이 혼자 챔임지는 소득구조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부장적 권위로 의식화된 한국의 가장들이 지금까지는 어렵게 혼자 힘으로 가정을 꾸려온 집이 많지만 이제는 더이상 가장 혼자만의 원맨쇼로 꾸려로 꾸려살 수 없을 만큼 사회의 경쟁은 치열해 지고 가정의 덩치는 커진 것이다.
과거 농경사회 처럼 이제 지식 정보의 사회는 다시 가정이 생산의 주체로, 가족이 생산 공동체로 변해가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 기간에는 자녀교육에 더욱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학교를 졸업하는 자녀들의 취없이 어려울 전망이다.
어쩌면 선진국처럼 소득이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가 문제가 되는 그런시대가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시대를 살아야 하는 자녀들은 정말 우수하게 양육되어야한다.
그리고 저마다 각기 다른 쓰임새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인재로 길러져야 한다. 이제까지 산업사회가 요구하던 규격화된 인제로는 오늘의 기성세대가 물려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다양한 인생의 목표앞에 적극적인 도전욕을 가질 수 있도록 잘 길러져야 겠다.
이처럼 많은 것을 잃고 바꾸고 뒤흔드는 충격속이지만, 한가지 우리가 반드시 얻을 수 있는 것은 가족사랑, 가정중심, 인간성의 회복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세기말적 대 동요 앞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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