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 민원실의 각고의 노력이 27년동안 해어져 애틋한 그리움만을 간직하고 살던 모자의 상봉을 극적으로 연출 해 냈다.
광주경찰서 정삼주 민원실장이 김모(37세,남)씨를 처음 맞이한 것은 지난 4월 8일.
김씨는 27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꼭 찾고 싶다며 생사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다면 소원이 없을것이라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정삼주 민원실장은 김씨의 말을 듣고 어머니를 찾는데 힘써보겠다고 답했지만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다.
김씨가 기억하는 어머니는 이름만 알 뿐 주민등록번호 등 결정적인 단서를 모르고 있었던 것.
헤어질 당시 11살이던 김씨는 어림짐작으로 어머니가 60세 전후가 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부터 경찰의 움직임은 바빠졌다,
우선 경찰전상망을 통해 어머니의 동명이인 1백여명의 연락처를 파악했다.
그리고 1백여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리곤 드디어 김씨의 어머니를 찾을 수 있었다.
지난 5월 28일, 광주경찰서에서 27년만에 만남을 가진 김씨의 김씨의 어머니는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다 김씨의 어머니가 "자식의 생사가 너무 궁금했었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아들을 찾게 돼 더없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밀린 대화가 계속됐다.
소식을 접한 김웅길 광주경찰서장도 "모자상봉이 이루어져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은 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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