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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6일 가나안농군학교에서 개최된 <제1회하남외국인노동자체육대회> 모습 | ||
[하남]”하남외국인노동자의집을 찾는 이유는 자신들이 일하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상의하기 위한 부분과 자신들과 같은 처지에 놓인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만나서 서로를 위로 받고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를 서로 나누려는 것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 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서 왔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 같이 희로애락을 느끼는 사람이며, 과거 우리나라도 경제형편이 어려웠을 적에는 서독이나 중동지역에 가서 온갖 궂은 일로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금년 2월 8일, 열악한 처지에 놓여 살아가고 있는 하남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의 딱한 처지를 도와주기 위해 문을 열고 활동중인 ‘하남외국인노동자의집’ 우인식 부이사장(54)의 설명이다.
하남시 지역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수의 약 1천400여명으로 이는 합법적 신분을 갖춘 사람들이고 불법적인 체류자까지 합치면 대략 2천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내 생활에서 겪은 여러가지 고초로 인해서 좀 처럼 속마음을 열지 않는 이들 외국인노동자들 개소식을 갖은지 채 얼마되지 않은 '하남외국인노동자의집'에서 만큼은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낸다.
그 이유는 '하남외국인노동자의집'이 정식으로 문을 열기 전인 4년 전 부터 이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해 온 '하남외국인노동자의집' 윤대진 사무국장(48)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남외국인노동자의집'에는 일요일 저녁 7시에 가장 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방문한다. 이날은 평균 30~40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하고 서로 교제를 나눈다.
“콘테이너와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가슴아픈 경우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말하는 우인식 부이사장은 “현재 국내에 있는 38만명의 외국인노동자중 15만명이 불법신분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 이유는 현행 적용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도에도 헛점이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한다.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노동자는 월 30~40만원 정도의 임금 밖에 받지 못 하지만 그곳을 이탈해서 타 근로현장에 가면 거의 2배에 달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하남외국인노동자의집'에서는 이곳을 찾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임금체불과 산재처리, 출입국과 관련한 상담을 해 주고 있으며, 컴퓨터교육과 한글교육을 통해서 이들의 한국내 적응을 돕고자 하고 있다.
'하남외국인노동자의집'에서는 지난 26일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제1회 하남외국인노동자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몽고인,파키스탄,인도,방글라데시,조선족등 70여명의 외국인들이 운동장에 모여서 이국에서의 체육대회를 통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총 600만원의 경비를 지출 했는데 대부분은 이들에게 풍족한 음식을 제공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는데 많은 배려를 해서 참석한 외국인노동자들을 기쁘게 했다.
“올해는 첫 대회여서 인지 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이들이 다니는 회사의 대표들을 만나 보았더니 사전에 충분한 시간여유를 주고 통보하면 내년 부터는 근로자들이 참석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윤대진 사무국장은 말했다.
하남시 덕풍동에 소재한 하남교회에서 장로직과 집사직으로 헌신하고 있는 두 사람은 “성경에도 …객을 보호 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 라는 말씀이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자신들의 관심과 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 '하남외국인노동자의집'을 통해서 펼쳐지는 사랑의 손길을 통해서,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이국땅에서 힘든 노동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의 표정은 조금씩 밝아지고 있고, 이들도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누군가에게는 되돌려 주려 할것을 확신한다"고 말하는 두 사람에게는 밝은 빛이 담겨 있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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