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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문을 연 팔당댐 | ||
배알미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는 지명지등에 다양한 해석을 담고 있지만 현지에 살고있는 주민들이 지목하는 설명은 다음과 같다.
"조선조 4대 세종대왕께서 여주에 있는 벽절(신륵사)을 유람하고 한양으로 돌아 가던 중, 배알미에 와서 한양을 쳐다보니 삼각산의 꼬리 부분이 보이므로 그곳을 보고 배례(拜禮)했던 곳이다"
천현8통 손명기 통장(45)은 "날씨가 좋은 날이면 삼각산의 끝 부분이 보이므로 이러한 해석이 타당하게 보인다"고 덧붙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팔당댐이 있는 곳이 배알미동으로 1970년 팔당댐이 들어서면서 윗배알미와 아랫배알미로 나뉘어서 불리우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끼고 있는 배알미동은 마을이름과 계곡이름만 들어도 동네의 느낌이 전해져 오는데, 소내골, 정직끼미, 소골,장구맥이, 농골, 새마무터, 물개말, 살치바위등의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이름들을 가지고 있다.
배알미동에는 원주민 27세대와 수자원공사 사택이 살고 있는데, 성인 160여명이 살고 있는 동네이며, 팔당댐에서 윗배알미까지 2Km에 이르는 구간이 배알미로 구분되고 있는데 최근들어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왕복 4차선으로 금년 년말 개통예정인 '팔당대교-팔당댐간 도로개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이 도로가 배알미동의 정면을 가로질러서 건설되는 바람에 동네가 다리밑에 가리운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손명기 통장은 "금년 7월경부터는 이 도로가 임시개통 된다고 하는데, 이 도로가 개통되면 마을도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이 도로로 인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될 공해와 소음문제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 뒤로는 깍아지른 절벽인 검단산과 앞으로는 팔당댐의 시원한 물줄기와 예봉산 줄기의 싱싱한 신록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절경을 안고 있는 배알미의 원형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 하고 있다.
배알미 주민들은 금년부터 의욕적인 마을 공동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매년 경기도에서 지원되고 있는 주민지원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로 마을회의에서 결정하고 일본등의 선진지를 방문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계획 이뤄지면 배알미동의 마을주민들이 외국의 잘사는 작은동네등을 방문하면서 배알미동을 어떻게 개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뜻을 모은다는 생각들이다.
"그동안 지원되는 사업비는 의례적으로 마을도로 시멘트포장비등에 사용해 오던 방식이었지만 이러한 구세대적인 방법을 벗어나서 새로운 마을개발
목표를 설정한다는데 큰 뜻이 있는 것 같다"고 손통장은 희망찬 표정으로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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