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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건강타운 조성 결국 포기남한산성, 성남 잇는 등산로로 추진
[광주] 부지매입과 각종 용역 등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목현동 시민건강타운 조성사업(본지 778호 1면 '시민건강타운 조성 10년째 표류')이 최종 등산로 개발 추진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목현동 건강타운 조성사업'은 당초 경영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려던 사항으로 그동안 토지매입과 일련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상태나 행정절차 과정에서 감사원 감사, 사업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 사업주체의 인가철회 등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 사업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으로 2002년 시민건강타운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으로 경영과 공익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골프연습장, 운동장, 청소년수련시설 등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약 1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돼 경영수익사업으로는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는 것.

따라서 이와 같은 시설을 입지하기 위해서는 환경, 재해, 교통영향평가 등이 선행돼야 하는데 대단위 토목공사를 병행해야 하는 현지 지형여건상 어렵다는 결론으로 잠정유보를 결정하고 광주시민은 물론 인근 수도권 시민들의 여가생활 향상을 위해 등산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부지외각을 일주하는 등산로 개발은 늦어도 7월경에는 공사가 개시될 예정이며 연차적으로 남한산성과 성남을 잇는 등산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으나 목현동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의 반응은 곱지 않다.

목현동의 한 주민은 "시에서 시민건강을 위해 건강타운을 세우겠다고 부지 약 9만평을 10 여년전에 8∼9억원을 들여 매입해놓고 지금에 와서 타당성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10여년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어떤 계획이라도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설계다. 타당성 용역이다. 해서 3억 정도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정도 예산이면 주민여가시설과 편의시설 등으로도 진작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강인호 기자  kai7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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