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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에 판 땅 5억에 재 매입시유지 매각 후 1달만에 공원계획 결정

[광주]시가 일반인에게 1억여원에 판 땅을 5억에 되사야하는 웃지못할 일이 발생, 의혹이 일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999년 1월 19일 경안동 경안리 산 17번지 일원 약 4백여평의 경안배수지가 용도폐지 결정을 내려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감정가 1억4천1백만원이던 해당 부지를 공개 입찰에 부쳐 1억5천5백만원에 일반에 매각됐다.

그러나 이 부지는 용도폐지가 시작된 뒤 불과 1달 후인 1999년 2월 18일 '경안근린공원 조성계획'이 수립 결정고시 돼 공원부지로 다시 시가 매입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업이 본격 시작 된 지난 2003년도에 근린공원 조성을 위해 해당부지를 감정한 결과 5억9천여만원이 나와 결국 시는 1억 5천만원에 매각한 땅을 4억원이 넘는 5억 9천만여원에 다시 사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연 평균 금리 및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거나 해당 인근지역 토지 상승률을 고려해도 1년에 1억원이 넘는 토지가격 상승은 눈에 띠는 점이다.

또한, 용도폐지가 시작되고 1달 만에 근린공원 조성지로 탈바꿈 되는 과정에서 궂이 조속한 매각을 서둘렀던 것도 의혹을 사고 있다.

일부 시의원과 주민은 '특혜'라는 단어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시는 일단 "해당부지의 경안배수지가 지난 79년에 건립 돼 송수관이 노후, 사용중지 됐고 퇴촌과 남종면의 배수지 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부득불 매각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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