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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투기지역 지정 지역인사, 시민 반대의사 결집박혁규 의원 "도 차원에서 해결" 손지사에게 요청

[광주/속보]이르면 6월부터 토지투기지역으로의 지정이 예고되어 있는 광주시에서 지역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까지 '지정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13일 광주시의회가 의원일동으로 재정경제부에 '토지투기지역 지정' 철회를 건의(본지 인터넷판 14일보도)한데 이어 박혁규 의원도 재정경제부와 경기도에 '지정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

또, 일반 시민들도 관계기관에 탄원을 하는 등 광주시 전반에 걸쳐 토지투기지역 지정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4일, 박혁규 국회의원(광주, 한나라당)은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광주시의 토지투기지역 지정을 철회 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며 "각종 규제에 묶여 건축물 신, 증축이 어려운 광주시가 장기 경제침체기를 보내고 있는데, 재산권을 억제하는 토지투기지역은 광주시를 낙후의 길로 이끄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혁규의원은 특히 지난 13일 광주시를 방문한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도 "경기도 차원에서 재정경제부에 토지투기지역 지정을 재검토 해 줄 것을 요청 해 달라"고 뜻을 전했다.

일반 시민들의 토지투기지역 지정 반대 움직임도 확산 되고 있다.

광주시 일부 시민들은 개인의견 및 탄원서 형식으로 광주시는 물론, 재경부와 건교부 등 관계기관 홈페이지에 전자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한 시민은 탄원서를 통해 "정부의 지나친 환경규제는 지역 서민생활상의 '위법의 위법'을 낳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여지고 지역의 낙후성 또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광주시의 토지투기지역 지정을 철회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지난 13일 '토지투기지역 지정 반대를 위한 건의문'을 재경부에 제출하고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토지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취득세 및 등록세가 감소 돼 지방재정의 타격을 받아 도시기반 시설 확충 등의 사업이 차질을 빚어 시민의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토지투기지역 지정의 소식이 전해진 지난 4월 이후엔 1일 평균 30건의 토지매매가 이루어지는 등 부동산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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