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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건강타운조성' 10년째 표류용역비 등 10억 투입 불구, 사업 지지부진
[광주] 광주시가 지난 95년부터 경영수익사업으로 추진한 목현동 시민건강타운 조성사업이 타당성 부족으로 보류상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공익 우선사업으로 전환 추진하겠다는 계획 역시 답보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예산낭비는 물론 시 도시발전계획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시는 당초 시민건강타운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과 수익사업의 가능성에 대한 현지조사결과 지역여건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골프연습장과 운동장, 청소년수련시설 등의 입지가 맞지 않아 경영수익사업이 어려운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향후 사업부지에 대한 개발방향을 경영수익사업에서 공익성에 비중을 두고 단기적으로는 목현~오전리간 임도형태의 도로와 주진입로에서 부진입로까지의 현지 지형을 이용한 등산로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현지 지형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당초 사업부지내에 산림욕장과 배드민턴장, 족구장 및 극기훈련장, 실개천을 이용한 생태공원과 야생초화원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시민건강타운 조성사업의 공익 우선사업으로 전환을 계획하고 추진하려 것 역시 환경성 검토의 부적합으로 5월 현재 외각도로에 대한 등산로 사업만을 발주한 상태다.

특히 사업부지에 대한 구체적 사업계획은 드러난 것이 전무해 지난 8년간 부지매입비 8억과 각종용역비 1억4천만원 등 10억원 정도가 투입, 예산을 물붇듯이 했지만 결국 첫삽도 하지 못해 예산낭비의 전형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상황으로 외각도로에 대한 등산로 사업만을 발주한 상태로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는 아직까지 추진 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건강타운은 지난 95년부터 몇차례 사업계획을 변경해 오다 2004년 당초예산에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계상, 우선적으로 등산로 및 운동시설, 쉼터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었다.

강인호 기자  kai7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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