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고려초기 최대의 절터, 독특한 가람배치직경 5미터의 하대석은 국내최대규모
   
 
  ▲ 광주 동사지내에 위치한 '팔각대좌'  
 
   
 
  ▲ 광주 동사지내에 위치한 '팔각대좌'  
 
   
 
  ▲ 광주 동사지내에 위치한 '팔각대좌'  
 

[하남]하남시 춘궁동에 위치한 '광주 동사지'(국가사적 제352호)는 이성산 남쪽의 고골 저수지 옆의 야산기슭에 자리잡은 절터이다.

1988년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건설시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의해서 발굴조사가 이뤄져 절터의 규모와 창건시기가 어느 정도는 알려지고 있다.

금당터는 현 대웅전 주변에 있는 넓은 평지로 약 2m 높이의 기단 위에 거칠게 다듬은 사각초석이 줄 지어 있으며, 중앙에는 본존불의 팔각대좌 하대석이 있다.

하대석은 직경이 약 5m에 이르는 당대 최대 규모로 판단되고 있으나 이 하대석이 불상대좌의 하대석이 아니라 목탑의 하대석이라는 의견이 있어 앞으로 추가 조사가 이루어져야 확실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석배열로 미루어서는 과거에 있었던 건물은 정면 7칸, 측면 6칸의 2층 불전으로 추정되는데 경주 황룡사의 금당에 버금가는 규모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발굴과정에서 금동불상과 막새, 명문기와, 도깨비기와, 청동 불기류 및 도자기가 출토 되었으며 특히 '광주동사(廣州桐寺)라는 명문기와가 출퇴 되어 이 절의 이름이 광주동사 였음을 알게 됐다.

금당터 동편에는 춘궁리 3층 석탑과 5층 석탑이 나란히 서 있어 금당이 쌍탑을 마주하고 남동향으로 배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춘궁동 동사지는 고려초기 절터로서 가람배치나 건축양식이 독특하여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이라는게 관련 학계의 목소리이다.

하남시문화재전문위원인 김세민 박사는 "동사지는 국가사적지 이므로 국가차원에서 발굴과 보존계획이 세워져야 하며, 동사지 복원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서는 유적공원화해서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박사는 "현재의 동사지 일대의 대부분은 개인 사유지이므로 유적공원으로 만들려면 부지매입과 체계적인 발굴작업이 선행 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박물관의 첫 발굴당시에는 체계적이고 세부적인 발굴이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동사지일대에 대한 발굴은 꼭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사지 부지에는 '광주 춘궁리 5층 석탑'(보물제12호)과 '광주 춘궁리 3층 석탑'(보물제13호)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공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