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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 팽개친 공무원 체육행사체육주간 맞아 9일간 전직원 참여 행사 진행

[광주]체육주간의 날을 맞아 광주시 공무원 전원이 9일간에 걸쳐 체육행사를 진행, 각종 민원과 문의 접수를 외면한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9일간 광주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제42회 체육주간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광주시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물론 평일까지 포함 주중 내내 해당 부서 전원이 참여하는 체육행사를 벌여, 스스로 행정공백을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택, 허가, 사회복지 등 평소 시민들의 민원 및 문의가 잦은 부서들도 화요일과 목, 금요일 등 평일에 행사일정이 잡혀, 직원들이 행사참석으로 업무에서 손을 떼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각 읍면동 사무소도 일제히 주중 체육행사에 참여, 읍면동별 민원업무가 다소 차질을 빚기도 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행정업무 지원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던 일부 시민들은 "굳이 체육주간 행사를 할 거면 주말에 시 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 행정공백을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모았다.

또, 부득불 각 부서별로 주중에 체육행사를 진행할수 밖에 없었다면 사전에 각종 홍보를 통해 각 부서별 행사일정을 시민들이 숙지토록 해 불필요하게 시청을 두번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마당에 일부 면 이장단 전원이 3~4일간의 일정으로 야유회를 떠나는 등 이래저래 4월 마지막 주간은 '공무'가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이와관련 시는 "체육주간의 체육행사는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행사"라며 "필요 예산 등 행사에 관련한 모든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는 개인회사가 아닌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기관이라는 점에서 시민의 양해를 구하는 선조치와 가급적 행정공백이 없도록 행사를 준비하는 섬세한 시민배려가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4월 하순부터 5월에 이르기까지는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로 전국민이 성금운동 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직원의 체육행사가 주중 내내 전개된 것에 대해선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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