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하남시의 주력농업인 부추재배 산업이 인근 타 지자체와 생산단체의 무분별한 참여로 시장질서가 흔들릴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행정기관의 선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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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추재배용 비닐하우스 | ||
하남시에는 총 297농가에서 부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총 재배면적은 45만평에 이르며, 년간 매출액은 5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는 부추가격이 높게 책정되서 농민들이 수익을 올렸었는데, 경기도 양평군에서도 양동면 지역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부추재배를 해서 마찬가지로 많은 수익을 올렸었다.
이후 전국에서 출하되는 부추를 유통시키는 가락시장의 중매상인들을 통해서 "지난해 부추재배의 매력을 안 양평군 지역 관련 업계에서 향후 45억원을 투입해서 90만평 정도의 대규모 부추재배단지를 조성하려 한다"는 말이 흘러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만일 양평군이 이처럼 대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대량으로 부추를 출하하게 된다면 가락시장에서 유통되는 부추의 45% 정도를 공급하고 있는 하남부추 농가는 심각한 사태에 직면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양평군청 산업진흥과에서는 "사실무근이다"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양동면 지역에서 3만평정도의 부추재배를 했지만, 90만평 면적지 확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변하고 있다.
하남관내 H 농협의 한 책임자는 "가락시장에서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양평군의 움직임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확인하며 "수급조절이 없이 마구잡이로 생산이 이뤄지면 결국은 서로 자멸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의 부추생산은 하남시와 울산, 포항시가 대부분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데, 양평군의 참여가 현실화 될 경우, 물량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폭락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남시의 부추재배 농민들은 "행정기관들이 서로 특화작물을 선정해서 공급과 가격을 유지하는 방안이 세워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하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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