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동안 여러가지 주민 숙원사업 중 하나가 이루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1개 이상씩은 가지고 있는 각종 농기계를 보관하고, 가을철 추수한 곡식들을 같이 보관하고, 또 생산 농산물도 같이 판매할 수 있는 '마을 공동 구판장'이 마을에 들어 설 예정이다.
오랫동안 꼭 가지고 싶었던 마을 주민들의 선물이기도 하다.
상번천 3리 주민들의 염원이 행정기관에 전달됐고 소박하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이 전달돼 '마을 공동 구판장'은 탄생하게 됐다.
이러한 주민들의 작은 기쁨 뒤엔 작은 아픔들도 있다.
여러차례 해당기관에 요청하기고 해 봤지만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작은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 것은 마을 곳곳으로 연결 된 농로를 보수하는 일이다.
포장은 되어 있지만 오랜 세월 속에 농로 곳곳이 망가져 있다.
게다가 농로가 워낙 적어 차량이 교행할 수 없어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후진 해서 비켜줘야할 형편이다.
도로 보수공사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주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또, 소하천이 워낙 많아 농수확보엔 별 어려움이 없지만 반대로 매년 붕괴되는 하천 제방때문에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폭우가 내리는 날이라 치면 주민들 대부분이 나와 하천 제방을 둘러보는 것이 중요한 일 중 하나다.
튼튼한 하천 제방의 바램, 그러나 농사를 짓는 주민들에겐 제방이 무너지지 않도록 공사를 추진하기엔 여력이 충분치가 않다.
지난 2001년 행정구역 재편으로 상번천 3리가 탄생됐지만 중부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그린벨트, 상수도보호구역 등의 각종 규제는 주민들의 수를 매년 감소시키고 있다.
실제로 약 40세대(170여명)가 있는 상번천3리엔 54세의 이장이 막내격으로 통할 만큼 젊은이들은 대분분 외지를 떠나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몀서부터 외지 생활을 하는 아니들도 있는가하면, 성년이 되어서는 결혼과 함께 마을을 등지고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마을로 돌이키기 위해선 각종 규제가 풀리는 것 뿐이라고 주민들은 말한다.
이돈구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오랫동안 땅과 함께 살아온 탓으로 큰 기대나 꿈은 없다면서도 단지 작은 소망들이 이루어지고 그린벨트 해제 등의 소식이 전해져 가옥을 늘릴 수 있다면 옛날처럼 사람냄세가 물씬 풍기는 상번천3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맘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도로포장이나 하천정비 등이 바램이니, 어떻게 보면 소박한 주민들의 선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