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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모루(내창)와 바깥창모루(외창) 두개 동네가 주축이 된 하남시 천현6통은 팔당대교 남단에서 애니메이션고등학교까지 검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남시를 가로 질러 흐르는 산곡천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6통에는 총128세대 325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세대수중 원주민 비율은 거의 80%에 이를 것이다"이라고 이상희 통장(39)은 전하고 있다.
하남시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부추농사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논농사에 의존하고 있지만,원주민 소유의 불법축사가 단 한건도 없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예전에는 봄배추를 출하하고 난 후, 논농사를 짓기도 했지만 지금은 봄배추 경작은 없어졌다"고 이통장은 말했다.
요즘 동네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마을 진입로를 가로 막는 등산객들의 무책임한 불법주차문제이다.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스충전소부터 마을 전체가 주차장을 변할 뿐 아니라, 동네를 들어오는 주 진출입로 양쪽에 주차된 차들로 심한 체증을 되풀이 하고 있는 중이다"
"주말만 되면 동네 논.밭 뿐만 아니라 조그만 공간이라도 온통 차량이 주차 될 뿐 아니라,초등학교 아이들의 등하교 길에 주차된 차량들과 이동중인 차량 때문에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이통장은 말한다.
주민들은 하남시의 주무과에서 주차위반 적발을 강화하고 가스충전소 옆의 마을 입구 진출입로에는 차로 분리봉을 설치하기를 원하지만 이러한 주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최근에 시는 검단산등산로 입구 일대를 일방통행로로 지정 한다는 말에 주민들은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방통행 제도는 주민들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며, 주민들이 원하는 쪽으로 행정이 집행되었으면 하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다.
또 한가지 주민들이 바라는 점은 마을을 지나가는 버스로선이 확보되었으면 하는 점이다.
적은 세대가 살다 보니 버스로선이 없어서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노약자들의 이동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창모루 사람들은 이웃간의 정이 돈독한 동네로 지금도 동네 애경사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참여해서 상부상조 하고 있다"고 이상희 통장은 소개하고 있는데 실제로 동네 초상이 나면 모든 동네사람들이 출상할 때 까지의 기간 동안에 상가집에 모여서 상가 일을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창우리 고목나무 인근에는 윤씨 집성촌이 남아 있으며, 바깥 창모루 지역에는 이씨 문중의 사람들이 상당수 남아 있다.
나서기 싫어하고 법대로 살아가는 방식에 익숙한 천현6통 지역의 널리 알려진 장소로는 하남지역 매운탕업계의 원조인 '잉어집'이 오랜 세월과
함께 맛을 이어오고 있기도 하며, 꽤 익숙한 이름의 저명인사로는 전 국회의장을 지낸 김재순씨와 한국약업신문 대표이사인 함용헌씨가 안창모루지역에서
살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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